건강관리
싱그러운햇살
지용성 비타민은 왜 지방과 함께 먹어야 흡수가 잘 되나요?
당근이나 토마토의 비타민을 흡수하려면 기름에 볶아 먹는 게 좋다고 하는데, 지용성 비타민이 왜 지방 없이는 흡수율이 떨어지는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당근이나 토마토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과 라이코펜은 물에 잘 녹지 않는 지용성 성분이라서, 지방이 함께 있을 때 소장에서 흡수되기 더 좋은 상태가 되는데요,
음식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지방은 담즙산과 함께 작용해 이런 지용성 성분을 미쉘이라는 형태로 만들어 주는데, 이렇게 되면 카로티노이드가 장세포까지 이동하기 쉬워지고, 이후 체내로 흡수됩니다. 그래서 채소를 그냥 먹는 것보다 적당한 지방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카로티노이드의 생체이용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당근의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될 수 있는 성분이고, 토마토의 라이코펜도 대표적인 지용성 카로티노이드입니다. 그래서 당근이나 토마토를 먹을 때 올리브유를 소량 곁들이거나, 견과류, 달걀, 생선처럼 지방이 있는 식품과 함께 먹으면 카로티노이드의 흡수를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기름을 많이 사용할 필요는 없고, 샐러드에 올리브유를 조금 넣거나 토마토에 달걀을 곁들이는 정도로만 활용해도 충분합니다.
보다 효율적인 식습관 만들어가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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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지용성 비타민(A, D, E, K)과 당근의 베타카로틴, 토마토의 라이코펜 같은 영양소는 물에 녹지 않고 기름에만 녹는 화학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체의 소화관 내부는 수분으로 가득 차 있어서, 물과 섞이지 않는 지용성 물질은 스스로 장 점막 표면의 수분 장벽을 뚫고 체내로 흡수될 수 없답니다.
1 ) 운반 택시 : 여기서 함께 섭취를 한 지방 성분이 결정적인 운반 택시 역할을 해냅니다. 지방이 소장에 들어오면 이를 소화하기 위해서 쓸개에서 담즙산이 분비되는데, 담즙산과 소화된 지방이 엉겨 붙어서 겉은 물과 친하고(친수성) 속은 기름과 친한(소수성) 미세 캡슐인 미셸(Micelle)을 형성합니다.
2 ) 미셸(Micelle) : 미셸은 내부에 지용성 비타민을 쏙 품은 채 장내 수분층을 가로질러서 소장 상피세포 앞까지 안전하게 배달을 해줍니다. 세포 안으로 들어간 비타민은 다시 킬로미크론이라는 지질 단백질 복합체에 실려서 림프관을 통해서 온몸으로 순환을 합니다.
3 ) 지방이 없을 경우 : 반대로 식단에 지방이 아예 없다면 담즙산 분비가 충분히 자극되지 않고 미셸도 만들어지지 못해서, 아무리 많은 비타민을 먹어도 장을 그대로 통과해서 대변으로 배출되고 맙니다.
게다가 당근이나 토마토를 기름에 볶으면 열에 의해서 단단한 식물 세포벽이 깨지면서 갇혀 있던 지용성 성분이 기름에 녹아 나와 흡수율이 수 배에서 수십 배까지 비약적으로 상승하게 됩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