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는 식이섬유가 안 좋다고 하던데 위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생채소보다 익혀서 먹어야 할까요?
식이섬유는 대장에는 좋고 위에는 소화도 안되고 많이 먹으면 안좋다고 하더라구요.
평소에 소화가 잘 안되고 위염이 있는 사람은 생채소보다 채소를 익혀서 먹어야 그나마 소화가 잘 되나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풍부한 식이섬유 섭취는 변비와 대장암의 예방, 배변 활동의 개선,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되나 과도한 섭취는 가스 생성의 증가로 인한 팽만감, 복부 불쾌감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속이 자주 더부룩하거나 쉽게 체한다면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의 섭취는 피하고 양배추, 감자, 당근 등을 생으로 먹기보다는 익혀서 먹는 것이 더 소화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위장 건강에 대해 고민이 많으셨군요. 식이섬유는 대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위장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생채소의 섭취가 불편할 수 있다는 점도 이해가 됩니다. 생채소는 소화 과정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고, 소화가 힘들 수 있어 위 건강이 좋지 않은 분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소화가 잘 안 되고 위염이 있다면 생채소보다는 익힌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익히는 과정에서 섬유질이 부드러워지고, 소화가 용이해져 위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채소를 익힐 때는 지나치게 오래 익히기보다 살짝 데치는 정도로 조리해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자분의 상황과 증상에 맞게 식단을 조절하고, 어떤 채소가 본인에게 맞는지 조금씩 시도해보며 조절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화를 도와주는 방법으로서는 작은 식사를 자주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