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문학을 탄생하기 위해서는 글쓰기? 번역? 어떤것이 더 필요 한가요?
이번에 한강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받은것에 대한 평가가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번역이 좋았다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우리나라 책도 좋은 책들이 많아서 번역만 잘하면 또다시 영광을 차지 할수 있을것 같은데
정말로 번역이 역활을 더 많이 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제일 우선되는 것은 모국어로 쓰인 작품 자체의 수준과 가치입니다.
그 다음이 그 작품을 세계 시장에 내놓을 때 모국어 원작의 느낌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해당 국가 언어로의 번역입니다.
당연히 노벨상과 같은 세계적인 문학상은 서양의 심사위원들이 작품의 가치를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 번역되었는가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따라서 어느 쪽이 더 많은 역할을 했다 하는 것은 논할 가치가 없고, 좋은 작품과 좋은 번역이 어우러져야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전문가입니다. 물론 번역은 중요 합니다. 하지만 이번 한강 작가의 작품 번역은 우리 나라 사람이 아닌 한국어를 전공한 영국인이 번역한 번역물 입니다. 즉 한국인이 아무리 영어 번역을 잘 해도 그것에는 한계가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동시에 원작의 내용이 좋았고 번역 하기에 그렇게 난해 하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즉 누구나 읽어도 이해 하기 쉬운 내용의 원작도 중요 하고 외국인의 입장에서 본 번역도 중요 합니다.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둘 모두 동등하게 중요합니다
아무리 글을 잘써도 남들이 읽지 않으면 안쓴것과 다름이 없고
남들에게 읽는걸 강요할 수 있어도 글 자체가 좋지 않으면 성공하진 못하겠죠
안녕하세요. 이태영 전문가입니다.
네, 뛰어난 번역은 작품의 가치를 극대화하여 해외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작가의 문학적 성취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합니다. 하지만 한강 작가의 수상은 번역만의 역할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작품 자체의 문학적 완성도와 독창성, 시대적 배경과 보편적인 주제의 조화 등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이루어낸 성과입니다. 결국 번역은 작품의 문을 여는 열쇠와 같은 역할을 하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의 가치가 뒷받침되어야 비로소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