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쥐가 나는 이유 알고싶어 밤에 쥐가나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다리 쥐가 계속 나..왜스런거야?갑작스러운 근육 경련은 수분 부족, 전해질 불균형, 혹은 과도한 피로 때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어떤 부위에 쥐가 자주 나시나요? 궁금해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밤에 다리에 쥐가 나는 것은 흔한 증상이지만, 반복된다면 원인을 한번 점검해볼 필요는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근육 피로와 혈액순환 저하입니다. 낮 동안 오래 서 있었거나 많이 걸은 날, 운동 후, 수분 섭취가 부족했던 날에 잘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종아리 근육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50대 이후에는 근육량 감소와 혈관 탄력 저하 때문에 야간 근육경련이 더 흔해집니다. 잠자는 동안 다리 자세가 오래 유지되면서 종아리 근육이 짧아져 갑자기 경련이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추운 환경이나 에어컨 바람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 하나 흔한 원인은 전해질 불균형입니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식사를 불규칙하게 하면 마그네슘·칼륨·칼슘 균형이 흔들리면서 경련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검사상 심한 결핍이 발견되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는 않습니다.

    고혈압약 중 일부 이뇨제 계열은 전해질 변화 때문에 쥐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현재 드시는 혈압약 종류에 따라 관련 가능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 허리디스크, 말초신경 문제, 하지정맥류, 혈관질환이 있을 때도 야간 쥐가 반복되기도 합니다.

    예방에는 자기 전 종아리 스트레칭이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벽 밀기 자세로 종아리를 천천히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30초 정도 반복하거나, 발끝을 몸 쪽으로 당기는 동작이 도움이 됩니다. 수분 섭취를 너무 제한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다만 심부전이나 신장질환으로 수분 제한 중이면 담당의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쥐가 났을 때는 발끝을 몸 방향으로 천천히 당기고, 종아리를 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갑자기 벌떡 일어나면 오히려 더 아플 수 있습니다. 온찜질이나 가벼운 마사지도 근육 이완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한쪽 다리만 반복적으로 심하거나, 붓기·열감·보행장애·근력저하가 동반되거나, 낮에도 자주 경련이 생긴다면 혈관·신경 문제 감별이 필요할 수 있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밤에 갑자기 다리 근육이 딱딱하게 뭉치면서 통증이 느껴지면 무척 당황스럽고 잠을 설치게 되어 고생이 많으시지요. 이런 증상은 보통 낮 동안 근육을 평소보다 과하게 사용했거나, 반대로 활동량이 너무 적어 다리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 자주 발생하곤 합니다. 우리 몸속의 마그네슘, 칼슘, 나트륨 같은 전해질이 균형을 잃으면 근육이 신경 신호를 제대로 전달받지 못해 비정상적인 수축을 일으키는 것이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예요.

    또한 평소에 수분 섭취가 부족하여 몸이 탈수 상태에 가깝거나, 잠을 자는 동안 주변 기온이 낮아져 다리 근육이 차갑게 식는 것도 혈관을 수축시켜 쥐가 나게 만듭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잠들기 전 5분 정도 종아리와 발목을 부드럽게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꼭 해주시고,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하며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평소 식사 때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나 견과류를 챙겨 드시고, 잘 때 다리를 따뜻하게 덮어 체온을 유지해주시면 증상이 한결 나아지실 거예요.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50대 전후 폐경기를 거치면서 여성호르몬이 감소합니다. 이 중 에스트로겐은 체내 칼슘, 마그네슘 같은 전해질 농도와 수분을 조절하는 데 관여하는데, 이 밸런스가 깨지면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수축하면서 쥐가 자주 나게 됩니다. 현재 칼슘을 드시고 계시더라도 마그네슘과의 비율이 맞지 않거나 흡수가 잘 안 되면 근육 경련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리로 내려간 혈액이 다시 심장으로 잘 순환되어야 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혈관 탄력이 떨어지면 피가 다리에 고이게 되며, 특히 '하지정맥류'가 있으면 밤에 누웠을 때 다리 혈관이 확장되면서 근육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져 격렬한 쥐가 발생합니다.

    그 외, 허리 척추관이 좁아지거나 디스크가 밀려 나와 다리로 가는 신경을 누르면, 허리는 크게 아프지 않으면서 다리 근육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 쥐를 유발할 수 있고, 특히 잠잘 때 자세 때문에 신경이 더 눌려 쥐가 자주 날 수 있습니다.

    단순 피로의 경우 잠들기 전 미지근한 물을 한 컵 마셔 수분을 보충하고, 혈액 순환을 돕는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하거나 종아리에 온찜질을 한 후 수건을 발바닥에 걸어 몸쪽으로 잡아당기는 스트레칭을 해보기 바랍니다.

    만약 1-2주 동안 이러한 노력에도 주 2~3회 이상 지속해서 밤마다 쥐가 난다면, 이는 단순 피로가 아닌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인근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