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에서 갑자기 눈이 시려지는 증상은 나이 탓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안구건조증입니다. 40대 이후 눈물 분비량과 질이 모두 떨어지면서 각막 표면이 불안정해져 시림, 이물감, 일시적인 시야 흐림이 나타납니다. 안약을 넣어도 잠깐만 효과가 있다고 하신 것도 이와 부합합니다. 일반 인공눈물은 점도가 낮아 지속 시간이 짧으므로, 히알루론산 성분이 포함된 점도가 높은 제제나 젤 타입 인공눈물이 더 오래 효과를 발휘합니다.
안구운동은 안구건조증에 직접적인 효과보다는,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이는 습관이 더 중요합니다. 화면을 볼 때 깜빡임 횟수가 평소의 절반 이하로 줄어 건조함이 악화됩니다. 20분 작업 후 20초간 먼 곳을 바라보는 20-20-20 원칙이 도움이 됩니다.
루테인은 황반 보호에 근거가 있는 성분이지만 안구건조증 시림에 직접적인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오메가3 지방산이 눈물의 지방층을 개선하여 건조증에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근거가 있습니다.
다만 시림이 심하고 안약으로 해결이 안 된다면 안과에서 눈물막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장합니다. 마이봄샘 기능 이상이나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고, 그에 맞는 치료가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