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터널증후군 수술 후 회복에서 중요한 것들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수술 직후 1주에서 2주는 손목을 심장보다 높게 유지하는 게 부종 관리에 핵심입니다. 손가락은 수술 다음날부터 가볍게 구부렸다 펴는 운동을 해주어야 하고, 이걸 안 하면 손가락 관절이 굳을 수 있습니다. 절개 부위가 물에 닿으면 안 되니 실밥 제거 전까지 샤워 시 비닐로 감싸는 게 필요합니다.
수술 후 가장 흔한 실수가 통증이 줄었다고 일찍 손을 쓰는 겁니다. 수근관 인대가 절개된 자리가 완전히 아물려면 6주에서 8주가 걸리는데, 이 기간 전에 무거운 것을 들거나 손목에 강한 힘을 주면 회복이 더뎌집니다. 가벼운 일상 동작은 2주에서 4주 이후부터 가능하고, 완전한 복귀는 3개월로 잡는 게 현실적입니다.
수술 후 손 저림이 바로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정상입니다. 신경이 압박에서 해방되어도 회복하는 데 수개월이 걸릴 수 있고, 증상이 오래됐을수록 회복 시간이 더 깁니다.
재발 문제는 수술 방법과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내시경 수술보다 개방형 수술이 재발률이 낮고, 재발했을 때는 흉터 조직이 신경을 다시 압박하는 경우가 많아서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재발률 자체는 5퍼센트 이하로 높지 않습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 수술 후에도 손목에 과도한 반복 동작이나 진동 공구 사용은 줄이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