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일 하는데 주로 먹는 음식과 체온의 관계

현장일 하는 사람입니다. 제대로 취업하기 전에 그냥 직업소개소 다니는데요

원래는 안 그랬는데 몇 년 전부터 더운 여름에도 나가서 일을 하는데

제가 원래 배달음식을 좋아했습니다. 치킨 피자 햄버거 류로...

치킨은 굽거나 찌거나 하는 게 아니라 흔히 우리가 아는 튀김옷 입힌 후 기름에 튀기는 그런 류를 좋아했고

피자도 맵고 짜고 자극적인 피자류를 좋아했어요 햄버거도 그렇고요

근데 올해는 한 두 달 전부터 배달음식을 줄이고 저번달부터는 거의 안 먹고 있는데 좀 덜 더운 거 같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확실히 우리나라가 덜 덥다고 하긴 하는데

가끔 날씨 정말 뜨거운 순간에 옆에 일하는 사람들이 더워죽겠다 어쩌겠다 해도 저는 그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다른 때보다 덜 덥다는 느낌이 들어요.

자주 먹는 음식과 더위 타는 게 상관 관계가 있겠죠?

그리고 자주 먹으면 더위 타게 되는 음식이 뭐뭐 있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더운 현장에서 고생이 많으십니다. 평소 드시는 음식과 더위를 느끼는 정도는 상당히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으며, 배달 음식을 끊고 더위를 덜 타게 된 것은 기분탓이 아닌 인체생리학적인 현상입니다.

    음식을 소화시킬 때는 필연적으로 체열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식이성 열 발생(TEF)라고 합니다. 예전에 자주 접하셨던 튀긴 치킨, 기름지고 짭짤한 피자, 햄버거는 지방과 단백질, 나트륨이 가득한 고칼로리, 고단백, 고지방 식품입니다. 지방과 단백질은 소화하는데 오랜 시간과 많은 에너지를 요구해서 체내에서 열을 훨씬 많이, 오래 발생시킵니다.

    그리고 맵고 자극적인 양념은 교감신경을 자극해서 땀 분비와 체온 상승을 직접 유발하고, 과잉 짠맛은 수분을 정체시켜서 신체의 체온 조절 기능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그러니까 이런 음식들을 끊으면서 소화 과정에서 생기는 불필요한 체열이 크게 줄어들어 남들보다 더위를 덜 타게 되신 것입니다.

    앞으로도 자주 드실수록 체온을 높이고 더위를 더 타게 만드는 음식으로는 기름에 튀긴 음식 전반, 삼겹살처럼 마블링이 많은 고지방 육류, 캡사이신이 들어간 매운 음식, 향신채류, 국물이 짠 찌개나, 라면같은 나트륨 가공식품, 소화 부담이 큰 밀가루 인스턴트식품이 있습니다.

    땀 배출이 많은 현장 일의 특징상, 수분과 미네랄이 풍성한 제철 채소(토마토, 오이)와 소화가 편안한 식단을 지금처럼 잘 유지해주시면 남은 여름 현장에서도 시원하고 건강하게 이겨내실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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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현장일을 하시면서 여름철 더위를 견디고 계신 상황이라 몸의 변화가 더 크게 느껴지실 것 같은데요,

    실제로 평소 먹는 음식은 체온 조절 능력과 더위를 느끼는 정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음식만으로 체온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몸의 염증 상태, 혈액순환, 수분균형, 에너지 대사에 영향을 주면서 더위를 느끼는 정도에 차이가 생길 수 있는데요,

    예전에 자주 드셨던 배달음식은 대부분 고열량, 고지방, 고나트륨 식품이라 자주 섭취하면 체내 염증 반응이 증가하고, 나트륨 때문에 몸이 수분을 더 저장하려는 방향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또 지방이 많은 식사는 소화과정에서 열발생이 커지고 위장 부담도 증가하기 때문에 더운 환경에서는 몸이 더 쉽게 지치고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특히 튀긴 음식은 산화된 지방과 높은 칼로리로 대사 부담을 높일 수 있어 더위를 더 힘들게 느끼는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식단을 바꾸고 몸의 변화가 느껴질 수 있는데, 자극적인 음식 섭취가 줄면서 나트륨 섭취가 감소하고, 체내 수분 균형이 좋아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소화부담이 줄고 컨디션이 좋아지면서 더위를 타는 정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더위를 더 많이 타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은 튀김류, 가공육, 패스트푸드, 짠 음식, 과도하게 단 음식, 술 등이 있는데요, 이런 음식들은 체내 수분 균형을 깨뜨리거나 염증과 피로감을 높여 더운 환경에서 몸이 힘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현장일을 하시면 땀으로 수분과 전해질을 많이 소비하기 때문에 물, 과일, 채소, 단백질 식품을 충분히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느끼신 몸의 변화는 몸에 부담이 적은 식사로 여름철 현장일을 버티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지금의 좋은 식단을 꾸준히 유지하셔서 올여름 건강하게 보내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