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진단서 발급시 기간을 못 적어준다는데 병원급만 가능한건가요?
정신건강의학과에 다니는 중인데 1차 2차 3차 병원 다 다녀보고 지금 1차 병원(의원)이 가장 잘 맞아서 다니는 중인데 심리적으로 안정이 안될때 회사에 병가를 내야해서 진료기간이 명시된 진단서 발급이 꼭 필요한데 지금 병원에서는 치료기간을 못 써주겠다고 해요… 치료기간은 약처방 기간으로 갈음한다는데 회사에서는 인정을 안해주는 상황이고요…
치료기간 명시는 상급병원 가라는데 원래 그런건가요.? 병원 옮기는게 단순 감기마냥 쉬운게 아니라서요…. 그게 너무 힘들어서 못 옮기는건데 진단서 발급되는 상급병원으로 또 옮겨야하나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가끔 보험회사나 직장에서 치료 기간을 표기한 서류를 사전에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치료에 대한 개개인의 반응은 다르며 때론 저항성을 갖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치료가 끝나기 전까지 기간을 명시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일반적인 치료 기간으로 작성해 드리더라도 예상 기간보다 치료가 길어지는 경우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신 계통 증상 때문에 진료 중이라면 예측이 더욱 더 어렵기 때문에 기간을 작성하지 못한다고 하셨을 것으로 생각되며 이는 상급종합병원을 방문하더라도 비슷할 것 같습니다.
1명 평가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진단서 발급에 대한 병원 정책은 기관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는 진료 기록과 더불어 치료 기간을 명시한 진단서 발급이 가능한 경우가 많지만, 모든 병원이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다니시는 의원에서 치료 기간을 명시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자세히 문의해 보시고, 필요한 경우 다른 병원(반드시 상급 병원일 필요는 없습니다)의 진단서 발급 가능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정신과 치료는 환자와 의사 간의 신뢰 관계가 매우 중요하므로, 병원을 옮기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가능하다면 현재 의원과 회사에 필요한 서류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해 보시고, 그것이 어렵다면 진단서 발급이 가능한 다른 의료기관을 신중하게 알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새로운 병원을 선택할 때는 전문의의 경력, 병원의 위치, 치료 방식 등을 고려하여 본인에게 맞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