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이나 상처가 난 부위에 털이 유독 굵고 길게 자라는 이유는 피부 세포가 반응하는 방식과 관련됩니다.
점 부위는 멜라닌 세포가 모여 점이 될 때 주변 세포의 성장 신호와 색소가 모낭을 자극해 털이 굵고 짙어집니다.
그리고 상처 부위는 피부 재생 과정에서 성장 인자와 영양분이 상처로 몰려 모낭이 자극받으면서 털이 길게 자라게 됩니다. 다만 모낭이 완전히 파괴될 정도로 깊은 상처는 털이 나지 않게 되죠.
그러나 머리에 상처를 낸다고 해서 탈모에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인위적으로 칼이나 손톱으로 상처를 내면 모낭이 파괴되어 영구적 흉터성 탈모가 발생할 수 있고, 피부과에서는 모낭을 손상시키지 않는 미세침이나 레이저로 아주 미세한 자극만 줘서 성장 인자를 분비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