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치매 및 폭력성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는데
일단 저는 술을 즐기지는 않고 술 약속 1년 10회 미만입니다.
주량은 1~2병이구요.
천천히 마시거나, 한 병 정도 가볍게 마시면 저는 술버릇이 아예 없어요. 살짝 알딸딸해진 정도만 유지될 뿐 모든 게 정상적이에요.
문제는 여기서 생기는데, 살짝 기분 좋은 상태에서 조금만 빨리 마시거나 페이스 조절에 실패하면(주로 같이 마시는 사람의 페이스를 따라가다가), 기억을 잃고 폭력적인 행동을 해요. 꿈과 실제를 혼동하며 실제를 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주위 사람에게 소리를 지르고 (직접적인 폭력은 X) 시비를 걸어요. 그러다가 정신이 돌아오면 제 자신에게 혐오감을 느낍니다.
제일 큰 문제점은 장소를 이동한다든지 그런 상황까지는 주변인 진술로 제가 되게 멀쩡해 보인대요. 근데 저한테 그 기억이 없습니다. 저는 악을 쓰다가 서서히 정신을 차려요. 저는 술을 즐기는 사람도 아니니, 몇 년 주기로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 병원을 가보지는 않았는데 치료가 가능할까요? 제 생각엔 정말 뭐에 씌었나 싶기도 한데 그럴 가능성도 있을까요? 너무 말도 안되는 행동을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하니 이해가 도저히 안 가네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술을 마신 후 특별한 상황에 기억을 잃고 폭력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 경험에 대해 말씀해주셨네요. 이러한 현상은 알코올이 뇌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술을 즐기지 않는 편이라고 하셨지만, 특정 상황에서 무의식적인 행동이 나타나는 것은 당사자에게 큰 스트레스와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술을 마셨을 때 몇 년 주기로 간헐적으로 나타난다고 하셨으니, 이는 일종의 알코올 유발성 블랙아웃 또는 일과성 혼란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알코올이 뇌의 특정 부분에 영향을 미쳐 기억 형성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행동 억제 능력을 저하시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술을 마신 후 발생하는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습관적이거나 한 번의 실수가 아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술을 마시는 빈도가 잦지 않고 평소에는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특정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불상사가 발생한다면 더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당장은 술을 마시는 속도를 조절하거나,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만약 앞으로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뇌의 특정 이상이나 정신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평소에 주의를 기울이며 상태를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상황에 따라 적절한 시점에 전문의와 상담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저는 술을 즐기는 사람도 아니니, 몇 년 주기로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 병원을 가보지는 않았는데 치료가 가능할까요? 제 생각엔 정말 뭐에 씌었나 싶기도 한데 그럴 가능성도 있을까요? 너무 말도 안되는 행동을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하니 이해가 도저히 안 가네요. 이 점이 궁금하셨군요
치료법은 술을 안 드시면 됩니다. 그걸 누가 모르나 끊을려면 금방 끊는다 그래도 궁금하지 않느냐 등등 여러 가지로 생각이 많으신 것 같아요
술을 많이 먹는 것도 아닌데 왜 이러나...술을 먹으면 왜 이렇게 말이 되지 않는 행동을 하나...등등.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의미가 없는 질문이고 걱정할 필요도 가치도 없습니다. 술을 안 드시면 전부 해결이 되는 것이니까요 특히 술을 즐기시지도 않으니 더 잘 됐습니다.
이러한 치명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술을 자주 마시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금주를 할 수가 없다면 그건 문제가 될 수 있겠네요...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술을 마셨을 때 기억을 잃고 폭력적인 행동을 한다는 증상은 알콜성 폭력성 또는 알콜성 치매와 같은 문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알콜을 과다 섭취했을 때 뇌의 기능에 영향을 미쳐 기억 상실이나 행동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데, 이는 알콜이 뇌의 신경 전달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알콜을 마신 후에는 감정 조절이 어려워지거나, 폭력적인 성향이 나타날 수 있죠. 이와 같은 문제는 알콜 사용 장애나 뇌의 신경학적 문제와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반복적으로 나타날 경우 정신과에서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술을 마신 후에 나타나는 이러한 변화가 간헐적으로 발생한다고 하셨으므로, 술을 마시지 않고 술버릇을 다시 점검하고 개선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거나 다른 증상도 동반된다면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경우, 알콜이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진단이나 치료를 통해 폭력적 행동을 예방할 수 있어요. 치료는 약물치료나 인지 행동 치료, 알콜 남용 치료 등으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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