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신체는 유전자로 코딩되고 설계되나요?
만약에 얼굴이 큰 부모님 두분 사이에서 자식이 태어나 얼굴이 큰 유전자를 물려받았다고 하면 유전자가 코딩된대로 성장하면서 얼굴이 커야되는데
만약 식습관이 서구화가 됐거나 영양상태가 좋지 못하면 얼굴이 작아질 수가 있나요? 유전자는 후천적으로 바뀔 수 없지 않나요? 예를 하나 더 들면
머리 숱이 많은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흡연과 음주를 자주 하면 탈모가 오는 거처럼 그 유전자는 바뀌지 않고 후천적으로 그냥 얻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인간의 유전적 청사진은 DNA에 코딩되어 있으며, 이 유전 정보는 신체의 다양한 구조와 기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실제 신체적 특성의 발현은 단순히 유전적 정보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유전자는 기본적인 가능성을 제공하지만, 이러한 가능성이 실제로 어떻게 실현될지는 후천적 요인, 즉 환경적, 영양적, 생활 습관과 같은 요인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가 얼굴의 크기가 크게 설정되어 있더라도, 개인의 영양 상태나 건강 상태가 이러한 유전적 특성의 완전한 발현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영양 부족 또는 특정 영양소의 과잉 섭취는 뼈의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유전적으로 예정된 신체 크기에 도달하지 못하게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서구화된 식습관이 얼굴 크기에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은 영양 상태가 뼈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 유전적으로 머리카락이 많은 경향이 있어도, 흡연이나 음주와 같은 나쁜 생활 습관은 탈모를 유발하거나 촉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유전자는 변하지 않았지만 유전적 표현이 환경적 요인에 의해 변조되는 것입니다. 이는 유전자의 작동을 방해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유전자가 발현되게 만들 수 있으며, 이를 에피제네틱 변화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박근필 수의사입니다.
사람의 신체는 유전자에 의해 설계되고 코딩되지만, 유전자의 발현은 후천적인 환경 요인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얼굴 크기는 유전적 요인이 크지만, 영양 상태나 식습관과 같은 환경적 요인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영양 결핍은 성장에 필요한 물질 공급을 저해하여 유전적으로 결정된 크기보다 작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유전자 자체는 후천적으로 바뀌지 않지만, 유전자의 발현 정도는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탈모의 경우도 머리숱 유전자 자체가 변하는 것이 아니라, 흡연과 음주와 같은 환경적 요인이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주어 탈모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즉, 유전자는 설계도이고, 환경은 그 설계도가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결정하는 요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유전자는 우리의 설계도는 맞지만, 환경은 그 설계도가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유전자는 단순히 특정 형질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형질이 발현될 수 있는 잠재력을 제공합니다. 실제로 어떤 형질이 나타나는지는 유전자뿐만 아니라, 환경적인 요인, 다른 유전자와의 상호작용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얼굴 크기는 유전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성장 호르몬, 영양 상태, 질병 등 다양한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영양 상태가 좋지 않거나 성장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생기면 유전적으로 큰 얼굴을 가질 가능성이 있더라도 실제로는 작은 얼굴이 될 수 있습니다.
즉, 유전자 자체는 일반적으로 변하지 않지만, 어떤 유전자가 활성화되고 비활성화되는지는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후성유전학이라고 합니다.
얼굴 크기는 유전적인 요인 외에도 영양 상태, 성장 호르몬, 질병 등 다양한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영양 부족이나 성장 호르몬 결핍은 얼굴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탈모도 유전적인 요인 외에도 스트레스, 호르몬 변화, 영양 불균형, 흡연, 음주 등 다양한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흡연과 음주는 모발에 필요한 영양 공급을 방해하고, 모낭을 손상시켜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유전자는 우리의 특징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환경은 유전자가 어떻게 발현되는지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우리의 외모나 건강은 유전자와 환경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후천적 유전은 유전 되지 않는 게 원칙입니다. 따라서, 본래 가지고 있던 유전자들만 유전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정준민 전문가입니다.
유전자는 기본적으로 변하지 않지만
환경적 요인이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좋은 영양상태가 유전적 잠재력을 최대한 발취하게 하지만
나쁜 생활 습관은 그 표현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사람은 부모 등의 혈연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혈연이란 것이 바로 유전자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양쪽으로 부터 절반의 유전자를 가지게 되며 이 전체 유전자에서 유전자로서 기능하는 것이 알려진 것은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또한 말씀하셨던 모든 특성에 대한 유전자도 다 밝혀진 것은 아닙니다. 밝혀진 것들도 우성과 열성의 특정이 존재하여 특징으로 나타나지 않고 잠재적으로 기능이 오프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유전자의 성질은 유전으로만 나타난다고 하지만 생활환경에 의하여 어느정도는 극복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전체 유전자의 기능들이 얽혀진 상황에서 정말 유전자가 바뀌고 변형된다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사람의 신체는 유전자의 영향을 크게 받지만, 후천적인 환경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유전적으로 얼굴이 크게 설계되었더라도, 영양 상태나 식습관에 따라 얼굴 크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유전자 자체는 바뀌지 않지만, 유전자의 발현이 환경에 의해 조절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탈모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라도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탈모를 예방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