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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꾸쓰꾸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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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죽지 말라면서 왜 죽게 만들까요

중2 학생입니다.

왕따를 벗어난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였습니다. 아직도 전 왕따 당하고 있더라고요. 은근슬쩍 무시하고 툭툭 치고, 선생님들께 도움을 요청해도 제대로 대처를 해주는 쌤은 없습니다. 정말 괴롭습니다. 이렇게 사는 것보단 차라리 죽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대처해주지도 않으면서 자살하지 말라 하고, 부모님께 알리고 싶지 않아서 위클래스를 찾아간건데 거기서 연락가고, 이게 죽지 말라는 사람들의 행동이 맞을까요?

7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저는 이제는 어른이 되어버린 사람이에요.

    우연인지는 몰라도, 저도 비슷한 학창시절을 보냈어요.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으로 죽고싶다고 생각했고,

    그걸 선생님에게 털어놓았을 땐 크게 혼났습니다.

    "어린 애가 그딴 말 하는 거 아니야!"

    라고,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하죠.

    중학생때 위클래스라는 게 있다는 걸 처음 알고

    신기했기도 했어요. 여기선 안심해도 되는구나.

    근데 아니더라고요.

    학생이 위험할 가능성이 있으면

    비밀유지는 개나 주고 부모에게 연락을 돌려요.

    부모가 알아야 자식이 그런 생각을 하지 않게

    독려해주고 달래줄거라고 생각하나봐요.

    제 부모가 그런 상냥하고 좋은 부모였다면

    그렇게까지 죽고싶단 생각을 하지도 않을텐데요.

    죽지 말라는 말이 진심이 아닌거라고 생각해요.

    그저 형식적인, 나중가서 난 말렸다 라는 명분적인..

    설령 진심이었다면 안일하고 멍청한거고요.

    저는 그래서 어른이 싫어요.

    저 스스로 어른이 된 지금도 어른이 싫어요.

    제가 싫어하는 그런 어른이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정말 소중한 사람들에게 제가 그런 어른인지..

    확신은 없어요. 매번 고맙다는 이야기를 들어도요.

    그래서 그런지, 질문자님이 살아줬으면 해요.

    어디에 사는 누구인지,

    얼굴도 나이도 아무것도 모르는데도

    그냥 그런 바램을 느끼고있어요.

    저 역시 믿지 않으셔도 이해해요.

    믿었다가 그 믿음에 배신당하고 실망한 경험이

    한 두번이 아니니까 신뢰가 많이 깨지셨을거에요.

    그래도, 부디 조금만 더 살아가주세요.

    삶의 의미가 없다고 느껴지신다면

    작은 목표라도 잡아두고 그걸 따라가보세요.

    먹고 싶었던 음식을 먹으러 나가본다거나,

    생일 선물로 스스로에게

    평소 가지고 싶던 걸 사본다거나...

    소소한 동기라도 있으면 힘들어도..

    생각보다 큰 원동력이 되어주더라고요.

    마지막으로, 힘내세요.

    질문자님이 거창하게 성공하진 못하더라도,

    작은 행복에 웃을 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정말, 진심으로 응원하고 바랄게요.

  • 혹여나 그렇더라도 절대로 극단적인 선택은 하시면 안됩니다. 살다보면 힘든날이 정말 많은데 그래도 꿋꿋하게 버티다 보면 좋은날도 많이 있습니다. 예쁜 나이인데 잘이겨내시고 멋집니다.

  • 저도 한때 질문자님처럼 죽고싶단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솔직하게 저도 가끔씩 충동이 심할때는 차도로 뛰어든적도 있습니다 사연자님께서 현재 정말 괴로운 상황이시라는것도 보입니다 상담선생님께서는 현재 제3자의 입장으로 보다보니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기에 그나마 가까운 주변인이신 부모님께 연락을 드린듯 합니다 어른들도 한때는 다 그랬지만 대처가 과거에 제대로 되지 않았지만 살아가기에 어른들도 대처할방법을 몰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사연자님이 현재 힘든 상황이란것을 글로서 알게되었습니다 일단 정말 살아주시면 감사할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제 3자라서가 아니라 같은 고통을 겪고있는 중학생으로서 말씀드리는것입니다 사연자님께서 정말 힘든상황에 처했으나 그대처가 잘못되어서 더 잘못된 생각을 하시는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그중에 잘못된것은 없습니다 그러니 제발 살아주시길바라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전학을 많이 다녔었는데요! 초등학교만 3개고 중학교 2개였던 사람이에요 ㅠㅠ 저는 전학가기 전에는 되게 밝고 장난도 많이 치던 친구였는데 첫 전학을 가면서 환경이 바뀌고, 지역이 바뀌다보니까 성격도 내성적으로 변하고 생각보다 어울리는게 쉽지 않았어요 ㅠㅠ 하필 첫 전학 당시가 코로나가 막 시작될때여서 온라인 학습? 비대면 수업? 이런걸 할때라서 그래도 학기가 시작될때 전학을 했는데 소개도 못 하고 전학 온 줄 모르더라고요 ㅠㅠ 5월달에 딱 학교를 갔는데 친한 친구들이 이미 무리가 형성되어 있어서 무리에 껴도 약간 소외 당하는 느낌이 들긴 하더라고요!! 그때가 초등학교 4학년이었는데 새로운 학교에 적응도 하고, 코로나 적응도 하고 적응할게 한두가지가 아니더라고요 ㅠㅠ 학교에 막 적응할때 쯤에는 또 이상한 가정사가 겹쳐서 그 힘든 마음을 두명한테 털어놨는데 그걸 부모님한테 말했는지 저랑 안 놀려고 하더라고요 ㅋㅋ 주변 친구들이 너 빼고 걔네 둘이 놀러갔다 이런 이야기가 계속 들리는데 뭐 누구한테 말도 못 하고 그냥 있었죠 ㅋ큐ㅠㅠ 그러다가 집안 사정으로 6학년 2학기에 전학을 가게 되었는데 그때는 정말 좋았어요! 지역마다 얘들 성격이 좀 다른게 느껴지는 정도? 다 착해서 중학교 올라가서도 진짜 저는 예전처럼 장난 엄청 치고 다녔거든요!! 그때 1년이 제일 행복한 학교 생활 같다고 생각해요! 저는 전학을 진짜 가기 싫었는데 어쩔수 없이 또 가게 되었는데요! 거기에서도 나름 잘 지냈어요! 지금은 고등학생인데 자퇴를 했거든요? ㅋㅋ 진짜 드라마로 써도 될만큼의 인생을 살아와서 되게 멘탈이 좋아진것 같아요.. ㅋㅋ 많은 전학을 다니면서 친구들을 많이 봐왔는데 세상에는 진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고 지역마다 또 다른것 같아요! 저도 경험을 해보면서 그때는 힘들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런 친구들 때문에 더 단단해진것 같기도 하고, 또 이정도도 이겨냈는데 뭘 못 이기기겠어 이런 마인드로 살아가고 있어요! 그리고 고등학교 올라가면 또 다른 친구들을 만날거고요! 고등학생때는 확실히 생각하는 머리가 커진건지 얘들 대부분이 다 잘 교류하면서 지내요! 솔직히 안 당해본 사람들은 무슨 느낌인지도 잘 모르고 괜히 어설프게 위로 같은거 하는게 더 신경쓰이거든요 ㅋㅋ큐ㅠㅠㅠ 그래서 저는 제가 소외당하는것도 싫지만 소외 당하는걸 보는것도 진짜 싫어해요! 사소한거라도 소외 당한다는 느낌을 받을걸 알고, 느껴봤으니까 더 눈에 보이더라고요!! 이런 어려움을 이겨내면 나중에 더 큰 무언가가 와도 다른 사람들보다 버티는 힘이 생기는것 같아요! 그리고 그 친구들보다 성공해야죠!! 선생님들께 도움을 요청해도 많이 바뀌는건 없을거예요 ㅠㅠ 학폭위를 열지 않는 이상 그 친구들에게 피해를 줄 방법도 없을거고요 ㅠㅠ 일단 고등학교를 입학하는걸 목표로 하고 열심히 공부해보세요!! 진짜 고등학교 가면 오히려 그런 애들이 본인들이 했던것처럼 똑같이 당하게 될거니까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그 친구들보다 꼭 성공해서 나중에 밟아버리세용!! 버티다보면 희망은 있을거예요!

  • 안녕 아가!

    질문에 답만 해보자면, 너는 부모님께 알리고 싶지 않았는데 도와준답시고 알려버린 어른들의 대처가 아쉽긴 하네.

    네 마음을 아무도 몰라주는 것 같고 이 상황이 싫을 뿐인데 그냥 가족에게 주변에 소문만 나는것 같은 기분이 들 것 같아.

    졸업하면 다 괜찮아진다지만, 너는 지금 당장이 힘든거잖아.

    어른들도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을 듯 한데 그게 너와 맞지 않는 방향인듯 해. 

    부모님이 이미 알게 되었는데, 혹시 전학이나, 홈스쿨링을 상담해 보는게 어떨까 싶네. 도망이 아니라 너의 미래와 건강을 위해서 말이야

  • 안녕하세요. 대처하지않는 어른들 잘못이 있지만 당신이 극단적인 선택 하지않길 원합니다. 위클래스에서 연락간거도 잘못된일이지만 그래도 주변사람들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건 정말로 안하길 원해요. 저도 일반학교에서 왕따 당하는 것와 장면을 보고 그때부터 사람에 대한 인식와 대화 같은건 정말 하기 싫을정도 안좋은 기억이 있지만 지금 많아 나아졌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잘못이 아니라 부모에게 알리는 어른들의 잘못이 있습니다. 그래서 극단적인 생각을 하지않길 바랍니다. 나중에 성장해서 그런인간들보다 더 강해지길 바랍니다.

  • 저도 어린 시절 선생님으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어렸을 땐 선생이라면 올바른 판단과 행동을 할거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 사람들도 똑같은 사람인지라 정말 못된 선택, 회피를 하더라구요

    선생이 문제를 해결해준다면 정말 좋겠지만 상황을 보니 누군가가 나서지 않으면 해결하려고 노력할거같지 않네요

    부모님께 말씀드리는게 가장 힘든일이지만 지금에선 해야할 것 같습니다

    직접 말로 하기 힘들다면 메세지나 편지로 상황을 전달해보세요 선생님한테도 말했으나 조치가 없었다 그래서 더 힘들었다고 이야기해보세요

    부모는 당신을 가장 아끼고 사랑합니다 당신이 혼자 그런 생각과 걱정을 하고 있다면 마음이 아플거예요

    가족과 함께 해결하면 좋겠어요

    죽고싶은 마음도 공감합니다..그러나 당신이 죽음을 선택한다고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달라지는건 본인의 좋은 미래가 없어진다는 것, 부모님은 평생 가슴 아리며 살게된다는 것 이것 외에는 바뀌는게 별로없어요

    그러니 자기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가장 힘들고 괴롭지만 괴로움 끝엔 감사함과 행복이 있습니다

    얼른 해결돼서 행복을 만끽하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