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만 되면 각질이 갑자기 생기는 이유가 뭔가요?
겨울만 되면 각질이 갑자기 생기는 이유가 뭔가요?
봄 여름 가을에는 없는데
겨울철만 되면 귀구멍 두피 몸 등 하얗게 각질처럼 많이 일어나더라구요.
보습제를 최대한 바르곤 있는데 겨울에만 유난히 이런 이유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겨울철에만 각질이 두드러지는 건 비교적 흔한 상황입니다. 특징은 다음 원인들이 겹치면서 피부의 수분 유지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1. 공기 습도 감소
실내·외 모두 습도가 크게 떨어지면 피부 표면의 수분 증발량이 늘어 각질층이 거칠어지기 쉽습니다. 가장 주된 원인입니다.
2. 난방으로 인한 피부 건조
난방은 실내 온도는 올리지만 상대습도를 더 낮춥니다. 특히 얼굴, 두피, 귀 주변처럼 얇고 피지선 분포가 적은 부위가 먼저 각질로 드러납니다.
3. 세정 습관 변화
겨울에는 뜨거운 물로 씻는 시간이 늘고, 이는 피부 장벽의 지질을 더 빠르게 제거합니다. 그 결과 피부가 쉽게 갈라지고 하얗게 일어납니다.
4. 피지 분비 감소
기온이 낮아지면 피지선 활동 자체가 감소합니다. 피지는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므로 분비량이 줄면 건조가 더 도드라집니다.
5. 바람·저온 자극
겨울철 찬바람 자체가 피부 장벽을 자극해 미세한 손상을 반복시키므로, 건조함이 더 빨리 나타납니다.
보수적으로 조언드리면
• 세정 시 미온수 사용
• 샤워 5분 내 보습제 도포
• 두피는 보습 샴푸, 귀 주변은 크림 사용
• 실내 가습 유지(과도한 가습은 불필요하지만 40% 내외는 도움)
겨울철에만 증상이 두드러지는 것은 대체로 정상 범주에 가깝지만, 각질과 함께 가려움·붉어짐이 반복된다면 건선·지루피부염 같은 만성 피부질환 가능성도 있어 피부과 진료가 도움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직접 진찰이 필요하겠으나 춥고 건조한 겨울철의 날씨는 피부 건조증을 악화시켜 각질 발생을 증가 시킵니다.
겨울철의 환경은 피부의 수분을 빼앗고, 피지 분비를 위축시켜 피부 장벽을 약화시키며 뜨거운 물의 온도, 긴 샤워 시간, 과도한 세제 사용, 실내 난방 등이 원인이 되므로 미온수 물로 10분 이내 씻기를 마치고 보습제를 자주 바르며 주변 환경의 온도와 습도를 적절히 조절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