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제 이야기 한번만 들어주세요... ㅠ
저는 중학교 2학년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어머니와 연애하실 때는 일편단심으로 어머니만 바라보고 좋아하셨다고 해요. 그런데 결혼을 하고 나서는 사람이 아예 변했다고 하셨어요.
아버지가 어머니와 상의도 없이 일터를 그만두시고 백수가 되셨을 때, 어머니는 낮에는 재택근무를 하시고 밤에는 물류센터에서 일하셨어요. 그 당시에는 집안 형편이 많이 어려워서 밤에 일하는 곳도 두 곳이나 다니셨대요. 하루에 2~3시간만 주무셔도 오래 주무신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사실 지금도 크게 달라진 건 없어요. 온몸에 멍이 있으시고 근육통에도 시달리세요. 제가 좋아했던 인형 같은 것도 사달라고 차마 말하지 못하겠어요. 어머니께서는 제가 배고플 때 깨우라고 하시지만, 주무시고 계시면 차마 깨울 수가 없어요.
정말 가끔은 어머니가 주무시다가 돌아가시는 악몽을 꾸기도 해요. 아침에 일어나면 너무 불안해서 학교도 못 가겠어요. 그냥…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피곤하실까 봐 아무 말도 못 하겠어요.
아버지가 너무 미워요. 아버지가 집안일을 돕는 모습을 본 적도 없어요.
어머니가 낮에 잠깐이라도 주무실 때면 저는 소리 없이 울어요. 하루에도 몇 번씩 울어요. 불안한데다가 죄송해서요.
방금 숏츠에서 저희 집안 사정과
비슷한 댓글을 봐서.. 그냥 적어봐요.
짧은 위로라도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