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양쪽 측면 근육의 만성적인 긴장과 경직은 흉쇄유돌근(목 앞쪽 양측을 세로로 지나는 큰 근육)과 사각근(목 옆쪽 깊은 층 근육) 군이 지속적으로 과활성화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근육들은 장시간 같은 자세 유지, 특히 머리가 앞으로 나온 자세(전방 두부 자세)에서 가장 많이 긴장됩니다.
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과의 연관성은 실제로 있습니다. 체온 유지를 위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 근육의 기저 긴장도 자체가 올라가고, 추운 환경에서는 몸이 반사적으로 어깨와 목을 움츠리는 자세를 취하기 때문에 해당 근육군이 만성적으로 수축된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도 추위를 타는 증상과 근육 경직을 동시에 유발할 수 있어, 아직 갑상선 검사를 받아보신 적 없다면 한 번쯤 확인해보시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병행하면 도움이 되는 치료로는 우선 물리치료를 권해드립니다. 온열 치료와 함께 근막이완 기법, 초음파 치료를 병행하면 깊은 층 근육의 긴장을 직접적으로 완화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일정 기간 이상 지속되거나 두통, 어깨 저림이 동반된다면 재활의학과나 정형외과에서 근골격계 초음파로 근육 상태를 확인한 뒤 트리거포인트 주사(근육 내 통증 유발점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는 시술)를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스트레칭은 잘 하고 계신데, 방향을 조금 더 구체화하면 효과가 큽니다. 흉쇄유돌근 스트레칭(고개를 반대편으로 기울이고 살짝 회전시킨 상태로 15초에서 20초 유지)과 사각근 스트레칭을 하루 3회에서 4회 꾸준히 하시고, 스트레칭 전 따뜻한 찜질로 근육을 먼저 이완시키면 효율이 올라갑니다. 목 뒤보다 양 옆이 뻐근하다고 하셨는데, 이 경우 어깨를 끌어올리는 승모근 상부보다 목 측면 근육을 타깃으로 하는 동작에 집중하시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증상이 수 주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한 번은 직접 진료를 통해 경추 정렬이나 근육 상태를 확인받으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