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진짜 공감합니다. 먹을 때는 행복한데, 뺄 때는 참 힘듦니다.. 인체가 불공평하게 느껴지지만 여기에는 생존 본능과 세월의 비밀이 숨어있답니다. 원래 인간의 몸은 굶주림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에너지를 축적하도록 진화를 했습니다. 며칠 잘 먹으면 몸은 풍년이라 생각하고 비상식량인 지방을 빛의 속도로 저장하지만, 반대로 덜 먹으면 기근이 왔다고 판단해서 에너지를 꽉 쥐고 안 놓으려고 합니다. 들어오는 것은 쉬워도 나가는 것은 필사적으로 막는 생체 생리 구조 때문이랍니다.
나이가 들 수록 살이 안 빠지는 것도 슬프지만 명백한 사실입니다. 나이가 들면 기초대사량이 매년 감소하고 근육량도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니까 예전과 똑같이 먹고 움직여도 몸이 스스로 태우는 에너지 자체가 적어져서 잉여 칼로리가 쉽게 쌓이는 체질로 변하게 된답니다. 게다가 과거에 고무줄처럼 몸무게를 자주 늘렸다 줄였다 하셨다면, 그 과정에서 근육은 빠지고 지방 비중이 높아져서 대사 시스템이 더 느려졌을 가능성이 높답니다. 이제는 벼락치기 굶기 대신에, 몸이 눈치채지 못하게 서서히 움직임을 늘리고, 근육을 지키는 장기전으로 가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