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암에 걸리셔서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같습니다.

엄마가 작년 암 수술을 하시고

이번에 재발되었는데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앞으로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갑자기 급속도로 커진 암때문에 많이 당황스럽고

못해드린 것만 생각나서 죄스럽습니다..

작년에 손주 태어나서 너무 좋아하셨는데 이렇게 빨리 이런 일이 생길줄 몰랐어요...

음식도 전혀 드실 수 없고 여행도 불가하며 마약성 진통제에만 의존하고계신 상황입니다.

마음을 다잡고 보내드릴 준비를 해야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조계준 청소년상담사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어떠한 위로도 질문자님에게 와닿지 않을 정도로 정말 힘든 상황을 보내고 계시네요. 어머님의 암이 재발하여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는 그 마음이 정말 어떤 말로도 감정을 표현하지 못할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질문자님이 죄책감을 느끼는 것 보다는 어머님 옆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곁에 있는 것 만으로도 어머님에게 큰 기쁨으로 다가 올 것입니다. 음식도 못 드시고 여행도 할 수 없지만 그저 옆에서 어머님에게 평소에 하지 못했던 말들, 하고 싶었던 말들을 들려주세요. 못해드린 것을 생각하기 보다는 어머님이 떠나기 전까지 옆에서 손을 잡아주고 함께 있어주는 것 현재를 어머니와 함께하세요. 지금 어머님에게 제일 필요한 건 옆에서 자녀분들의 얼굴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도록 지켜주시고 따뜻한 온기를 느끼게 해주세요. 그리고 질문자님에게 필요한 것은 자책보다 어머님에게 감사의 표시와 함께 옆에서 묵묵히 지켜주시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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