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식 심한 아이 영양 관리 및 식습관 개선법 좀 알려주세요

​아이가 채소나 고기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오직 밥과 김, 과자나 음료수만 먹으려고 해서 속이 타들어 갑니다. 영양 불균형으로 또래보다 키가 안 자라거나 건강에 문제가 생길까 봐 걱정돼서 매 식사 시간이 전쟁터 같습니다. 억지로 먹이려고 하면 음식을 뱉어버리거나 울음을 터뜨려 버리는데요. 편식이 심한 아이가 다양한 식재료에 거부감을 줄이고 즐겁게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식습관 개선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아이의 편식으로 매번 식사 시간이 전쟁 같아 속이 타들어가실까 합니다. 억지로 먹이려 하면 음식에 대한 부정적인 기억만 커지니,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는 방식이 꼭 필요합니다.

    1) 푸드브릿지: 일단 채소와 고기에 대한 시각, 촉각적인 거부감을 줄이는 푸드 브릿지 방법을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무리하게 먹이려 하기보다 놀이 시간에 채소로 도장 찍기를 하거나 식재료를 만져보고 냄새를 맡게 하면서 우선 친해지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2) 숨기기, 모양틀: 식재료에 조금 익숙해졌다면, 아이가 좋아하는 밥, 김을 활용해서 잘게 다진 채소와 고기를 숨겨서 제공해 보시길 바랍니다. 고기와 채소를 미세하게 다져서 주먹밥을 만든 뒤 김으로 캐릭터 모양으로 만들거나 모양 틀로 찍어내면 시각적인 거부감을 크게 줄이실 수 있답니다.

    3) 간식 제한: 그리고 중요한 것은 식사 전에 과자, 음료수같이 단 간식을 최대한 제한해서 아이가 충분한 공복감을 느끼게 만드는 것이랍니다. 배가 고파야 새로운 음식을 받아들일 여유가 생깁니다.

    4) 솔선수범: 부모님이 일단 다양한 반찬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호기심을 자극하고, 아이가 작은 조각이라도 입에 넣었다면 아낌없이 칭찬해서 성취감을 심어주시길 바랍니다.

    급하실 수 있겠지만, 식탁을 즐거운 소통의 공간으로 인식하도록 꾸준히 기다려 주신다면 아이의 식습관도 건강하게 변화할 것입니다.

    내일 눈에 띄는 변화가 없으시더라도 부모님 스스로 너무 마음쓰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아이의 입맛은 성장과 함께 수없이 변하기 마련이랍니다. 브로콜리를 다음 달에는 맛있게 먹을 수도 있는 것이 아이들입니다. 식사 시간이 부모님에게도 스트레스가 아닌 편안한 시간이 되어야 아이 역히 완전히 그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답니다.

    지금까지 충분히 잘해오셨고, 앞으로도 잘해내실 거라 믿습니다.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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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아이가 편식이 심하면 혹시 영양이 부족해서 성장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되실 수 있는데요,

    편식이 심할수록 억지로 먹이기 보다는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에서 조금씩 범위를 넓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를 강요하면 음식자체를 싫어할 수 있기 때문에 우선 식사 시간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주요합니다.

    현재 김과 밥을 잘 먹는다면, 계란이나 두부처럼 비교적 부드럽고 맛이 강하지 않은 식품을 아주 조금씩 곁들여 보는 것이 좋은데요, 밥을 싼 김에 소량만 올려서 먹여보고 익숙해지면 양을 조금씩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고기는 잘게 다져 주먹밥이나 볶음밥으로 해서 김을 싸서 먹이는 방법이 좋고, 채소도 잘게 다져 계란찜이나 볶음밥에 넣어 익숙한 음식과 함께 접하게 하는 것이 부담이 적습니다. 처음에는 먹지 않도라도, 새로운 음식은 여러 번 눈으로 보고 냄새 맡고 만져보는것 만으로도 익숙해지는 과정이기 때문에 한두번 거부해도 자연스럽게 다시 보여주고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과자나 음료수는 식사 전에 배가 부르지 않도록 양과 시간을 조절해주는 것이 좋은데, 너무 많이 먹으면 배가 불러 밥을 안먹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양을 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시간을 전쟁터로 인식되면 거부감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부모님이 옆에서 다양한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이에게 집중해서 강요하기 보다는 가족이 함께 편안하게 식사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편식이 너무 오래 지속되고 키와 체중이 잘 늘지 않는다면 소아청소년과에서 진료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이의 건강한 식습관과 성장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