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
8월 만기자금을 한 번에 장기예금에 넣기보다 만기를 나누는 방식이 적절해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2026년 7월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인상했지만 연말까지 계속 인상된다고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물가와 환율, 가계부채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추가 인상만 기다리다 현재 금리를 놓치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만기금의 10~20%는 파킹통장 등 비상자금으로 남기고, 30%는 3개월, 30%는 6개월, 나머지는 1년 예금이나 만기가 짧은 우량채권으로 나누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후 만기가 돌아올 때마다 당시 금리를 확인해 재가입하면 금리 상승 가능성에 대응하면서도 현재 이자를 일부 확보할 수 있습니다. 금융회사별 예금은 원금과 이자를 합해 1인당 1억원까지 보호되므로 금액이 크다면 금융회사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채권은 금리 상승기에 장기물 비중을 지나치게 늘리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금리가 오르면 기존 채권 가격이 내려갈 수 있고 만기 전에 매도하면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용할 시점과 만기가 비슷한 채권을 선택해야 합니다. 결국 지금은 전액 대기하거나 전액 장기예금에 넣기보다 3개월, 6개월, 1년으로 나누는 예금 사다리 전략이 가장 무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