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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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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배워보고 싶은데 물공포증을 어떤식으로 이겨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최근 수영이 배워보고싶은데 어릴적부터 물에 대한 공포증이 심해서 워터파크나 물놀이 가더라도 무릎에서 허리정도만 들어가는 편입니다. 그러다 고등학생때 우연히 학교에서 스킨스쿠버를 무료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물공포증을 이겨보고자 간 적이 있었는데 첫날 스노쿨링은 담당선생님이 도와주셔서 겨우 해내긴했습니다. 그러다 둘째날 물에 들어갈때 블랙아웃이 온 적 있었습니다. 그러다 생각해본게 물을 먹는거에 대한 공포가 있어서 그런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2-3년전에 가족끼리 여행갔을 때 호텔 수영장에선 엄마가 좀 도와주셔서 수영을 해보려고 했는데 물을 먹어도 그땐 좀 괜찮은거같더라구요.

한번 도전해서 배워보고싶은데, 물공포증을 이겨보고 싶어요ㅠㅠ 방법이 있을까요..?ㅠㅠ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블랙아웃까지 오셨다니 전생에 인어공주 낚던 어부였나 봐요!

    뭉먹는 게 무서우면 아동용 풀장이나 킥판을 내 생명줄이라 생각하고

    손가락 피가 안 통할 때까지 꽉 붙잡고 시작해요

    요즘 수영장들 물 관리 잘해서 마셔도 안 죽고 그냥 좀 짭쪼름할 뿐이예요!

    수영 강사님한테 "저 물 무서워해서 도망칠지 몰라요"라고 미리 고백하고

    꿀꺽꿀꺽 몇 번 마시다 보면 나도 모르게 물개로 진화할 거예요

  • 어릴적부터 겪어오신 물에 대한 공포와 과거 스킨스쿠버 당시 겪었던 아찔한 경험 때문에 수영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큰 용기가 필요하셨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영을 배워보고 싶다고 마음먹으신 것은 정말 멋진 도전이며, 충분히 극복해 내실 수 있습니다.

    물공포증을 이겨내는 가장 첫 번째 단계는 '물과 친해지는 적응 과정'을 아주 서서히, 단계별로 밟아나가는 것입니다. 과거에 물을 먹었을 때 괜찮았던 기억을 떠올리신 것처럼, 물은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다는 감각을 몸에 조금씩 익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하게 수영 동작을 배우려 하기보다는 강습 등록 전이라도 얕은 유아풀이나 발이 닿는 곳에서 가볍게 물장구를 치며 물속 호흡부터 천천히 시작해 보세요.

    수영 강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실 때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강사님이나 주변에 본인의 물공포증과 과거 경험을 솔직하게 미리 알리는 것입니다. 수영장마다 초보자를 위한 전문 반이 잘 갖추어져 있고, 좋은 강사님들은 수강생의 페이스에 맞춰 물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기지 않도록 아주 천천히 지도해 주십니다. 남들과 진도를 맞추어야 한다는 압박감을 내려놓고, 물에 얼굴을 담그는 것부터 코로 숨을 내쉬는 '보글보글' 호흡법 하나에만 집중하며 천천히 나아가셔도 충분합니다.

    마지막으로 물속에서의 안정감을 높여주는 장비나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시야를 보호해 주는 편안한 물안경과 코나 귀에 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도구를 사용하면 물에 대한 불안감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무리하게 깊은 물에 들어가지 않고 언제든지 일어설 수 있는 얕은 곳에서부터 시작하신다면, 두려움을 이겨내고 수영의 즐거움을 온전히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