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빈뇨가 심해지는게 전릭선염도 그러는지
새벽만 되면 빈뇨가 더 심해지는데 이게 전립선염도 그럴수있나요? 아니면 과민성방광이라고 봐야하나요? 세균성 전립선염 진단받기는 했어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전립선의 염증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커진 전립선으로 인해 원활한 배뇨가 되지 않고 방광에 잔뇨가 남을 경우 새벽에 빈뇨가 더 심해질 수 있겠고 이 경우 전립선염 치료가 끝나면 호전될 수 있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새벽에 유독 빈뇨가 심해지는 패턴은 세균성 전립선염에서도 흔히 나타납니다. 과민성방광과 증상이 겹칠 수 있어 헷갈리지만 몇 가지로 구분해볼 수 있습니다.
■ 전립선염에서 새벽에 더 심해질 수 있는 이유
전립선 부종·염증이 밤사이 정체되면서 방광목 자극이 커짐
누웠다가 일어나는 시점에서 골반저 근육 긴장 변화
염증성 자극으로 인한 요의 증가
실제 임상에서도 전립선염 환자들이 “밤이나 새벽에 더 자주 깬다”는 불편을 많이 호소합니다.
■ 과민성방광(OAB)을 의심할 만한 경우
요로감염이나 전립선염 치료 뒤에도 지속
소변줄기는 괜찮은데 갑자기 참기 어려운 요의만 반복
새벽뿐 아니라 낮에도 ‘급하게 마려움’이 반복될 때
통증은 거의 없이 요의만 주 증상일 때
세균성 전립선염 진단을 이미 받으셨다면, 현재의 빈뇨는 전립선염에 의한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다만 치료 수주 이후에도 계속되면 과민성방광이 병발했는지 평가가 필요합니다.
■ 추가로 확인해볼 포인트
아침 첫 소변이 특히 잔뇨감이 심한지
회음부(고환–항문 사이) 뻐근함·통증 동반 여부
소변줄기 약화나 끊김 여부
항생제 복용 경과
전립선염은 회복까지 시간이 다소 걸리고, 증상은 들쭉날쭉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는 처방 기간을 충분히 지켜야 하고, 카페인·음주·자극적 음식은 당분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