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좋은것은 받아들이기 어려워하고 안 좋은것은 금방 배우는데 하나의 성장 과정인가요?
중학교 아들 학교 다녀와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는데 대부분 좋은 일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고 안 좋은 상황이나 유행 등 쉽게 말하고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기도 하는데 이는 성장 과정이라고 보는게 맞는가요? 그래도 부모 입장에서는 옆에서 좋은 방향으로 유도하는게 맞는거죠?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인간의 뇌는 생존을 위해서 부정적인 신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진화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위험 감지나 회피에 집중하는 경향이 빠르죠.
그러다 보니 긍정적인 경험보다는 부정적인 상황에 더 몰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것은 성장의 한 부분이며, 부모님은 좋은 방향으로 유도를 해주시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부정적인 부분에도 공감을 하지만, 긍정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많이 이야기 해주세요.
중학생 아이가 좋은 것보다는 좋지 않을 것을 금방 배우는 것으로 걱정이 되겠습니다.
이는 부정적인 성향이라기보다는 성장기 아이의 자아를 탐색하는 과정이며 이 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심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태도, 자기방어적 사고 방식, 회피보다는 통제 욕구, 사춘기적 시각의 반항과 탐색 등이 그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은 판단보다는 경청 우선, 균형 있는 시각 키우기, 긍정적인 경험을 자주 제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네 맞습니다. 사춘기 전후의 중학생은 또래 문화와 부정적 감정에 더 민감해 안좋은 일이나 유행을 가볍게 받아들이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자아와 사회성을 발달시키는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볼수 있습니다. 다만 부모로서는 옆에서 공감해주면서도 옳고 그름이나 바람직한 태도를 자연스럽게 일깨워 주는 역할이 중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아이들이 좋은 것보다는 안 좋은 것, 부정적인 상황이나 유행을 더 빨리 받아들이고 쉽게 이야기하는 현상은 청소년기의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또래 집단의 영향이 커지고 부정적인 감정이나 경험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중학생은 자기중심적 사고와 감정 기복이 심해지며 사회적 경험이나 자극에 대해 비판적이거나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 속에서도 부모의 긍정적인 관심과 따뜻한 지지가 아이의 정서적 안정과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큰 역할을 합니다.
부모가 옆에서 좋은 방향으로 대화하고 본보기를 보여주는 것은 자녀가 긍정적인 태도와 건강한 사회성을 기르는 데 중요한 보호 요인으로 작용하므로 일상에서 꾸준히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안녕하세요.
네, 아이들이 부정적인 것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쉽게 받아들이는 건 성장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청소년기에는 정체성 혼란, 소속감 욕구, 또래 친구의 영항 등이 커지기 때문에 자극적인 정보나 부정적인 문화에 더 끌리기도 합니다. 좋은 것들은 때로 지루하거나, 노력해야 얻을 수 있기에 더디게 받아들이는 경향도 있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이가 나쁘게 성장하고 있다는 뜻은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오히려 지금처럼 아이가 학교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부모에게 털어놓는 것 자체가 매우 건강한 소통의 징표입니다. 이럴 때 부모가 판단하기보다는 그랬구나, 너는 어떻게 생각해? 등처럼, 아이의 사고력을 자극해 주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좋은 가치나 태도를 보여주는 모델링이 오히려 더 큰 영향을 주어요. 직접적인 훈계보다는 공감하고 기다려주는 태도가 아이의 마음을 열고, 결국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도와줄 수 있어요. 아이의 성장은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옆에서 함께 걸어가 주시면서 아이가 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면 아이에게도 큰 힘이 될 거예요!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아이가 부모님의 생각과 감정을 좋게 받아들이지 못함이 큰 이유는
가치관이 달라서 이구요.
그 다음은 아이가 현재 중학생 이라면 사춘기에 접어들게 되면서 자신만의 확고한 생각이 자리 잡기 때문 이고
마지막으로 친구들의 문화의 휩쓸리다 보면 좋은 것도 지나치는 부분이 크겠습니다.
부모님이 해주셔야 부분은
아이가 잘못된 길로 들어서고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그 즉시 제지하여 그 행동과 언행은 옳지 않음을 알려주고
왜 이러한 부분이 옳지 않은지 이에 대한 이유를 아이의 이해를 도와가며 적절한 설명을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