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고3인데 돌발성 난청 에 걸렸습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10대

안녕하세요 어제 갑자기 귀가 욱신욱신 걸려서 이비후과 갔는데 돌발성 난청 이라고 하네요 고3인데 걸릴 수 있는 건가여? 고칠 수 있을까요??ㅠㅠ

왜 걸렸는지 아직도 모르겠네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돌발성 난청은 나이와 크게 상관없이 생길 수 있는 질환이라서, 고3이라고 해서 특별히 안 걸리는 게 아닙니다. 다만 학생분들의 경우 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낮긴 한데, 최근에는 학업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만성적인 피로 누적이 젊은 연령대에서도 돌발성 난청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들이 꽤 있습니다.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점, 사실 이게 이 질환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돌발성 난청은 전체 환자의 상당수에서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많이 언급되는 가설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내이의 염증, 그리고 내이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혈관성 원인입니다. 여기에 과도한 스트레스나 피로가 면역력이나 혈류 상태에 영향을 주면서 발생을 촉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고3이라는 시기 특성상 시험 스트레스, 불규칙한 수면, 장시간 같은 자세로 공부하면서 생기는 목과 어깨 긴장 같은 것들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치료 시작 시점이 가장 중요한 변수입니다. 돌발성 난청은 증상 발생 후 가능한 빨리, 보통 1주에서 2주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청력 회복에 결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어제 증상이 생기고 바로 병원에 가셔서 진단을 받으신 거라면, 치료 시기 측면에서는 매우 좋은 조건에 있는 셈입니다.

    치료는 보통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경구나 주사로 투여하는 방식이 표준이고, 경우에 따라 고막 안쪽으로 직접 스테로이드를 주입하는 방법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회복 정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큰데, 완전히 정상 청력으로 돌아오는 경우부터 일부만 회복되거나 거의 회복이 안 되는 경우까지 다양합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초기 청력 손실 정도가 심하지 않을수록, 그리고 어지러움 같은 동반 증상이 없을수록, 치료를 빨리 시작할수록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회복 기간 동안에는 큰 소리에 노출되는 환경을 피하시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고3 시기라 마음이 급하실 텐데, 이 시기에 무리해서 컨디션을 더 떨어뜨리면 회복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처방받은 약을 빠짐없이 복용하시고 담당 선생님이 안내한 추적 검사 일정을 꼭 지키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보통 1주 간격으로 청력 검사를 통해 회복 추이를 확인하면서 치료 방향을 조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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