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눈이 핏줄 생긴거 완화 시킬 수 없을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어릴때부터 강한 빛이나 모니터같은걸 많이 봐서인지 언젠가서부터 굵은 핏줄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안 피곤해도 피곤해보인다는 소리도 많이 듣고 점점 더 많아 지는데 없애는 방법이나 더이상 생기지 않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 눈도 자주 건조하고 아픈편 같아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눈의 핏줄이 도드라져 보이고 자주 건조하며 통증까지 느껴져 고민이 많으시군요. 40대라는 연령대는 눈물의 질이 저하되면서 건조증이 만성화되기 쉬운 시기인데, 어릴 적부터 모니터와 강한 빛에 노출되어 온 환경까지 더해져 눈의 혈관이 확장된 상태로 고착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혈관이 한번 굵어지면 자연적으로 예전의 투명한 상태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지만, 꾸준한 관리를 통해 더 이상 악화되지 않게 막고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눈꺼풀 위쪽과 아래쪽에 위치한 기름샘인 마이봄샘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매일 저녁 따뜻한 온찜질을 10분 정도 시행하면 굳어있던 기름이 녹아나오면서 눈물의 증발을 효과적으로 막아주어 눈의 피로와 충혈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더불어 모니터를 볼 때는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면에 집중하다 보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각막이 더 건조해지기 때문입니다. 수시로 무보존제 인공눈물을 점안하여 안구 표면을 촉촉하게 유지하시고, 약국에서 흔히 파는 충혈 제거 성분이 포함된 안약은 일시적으로는 혈관을 수축시키지만 자주 사용하면 오히려 반동 현상으로 혈관이 더 굵어질 수 있으니 절대 피해야 합니다.

    만약 일상적인 관리에도 불구하고 핏줄이 너무 도드라져 외관상 스트레스가 크다면 안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만성적인 염증 유무를 확인하거나, 필요하다면 미용적으로 혈관을 정리하는 치료를 고려해 볼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강한 자외선은 눈의 노화를 촉진하고 혈관 확장을 부추기므로, 낮 동안 외출할 때는 선글라스나 보안경을 착용하여 눈을 보호하는 생활 습관을 지키시길 권장합니다.

    지금 당장은 번거롭더라도 온찜질과 충분한 휴식만으로도 눈이 훨씬 편안해지고 혈관의 붉은 기가 한결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혹시 최근에 시력이 갑자기 저하되거나 눈 주변이 붓는 등의 다른 동반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으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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