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횡문근융해증 회복에 관해 질문드립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횡문근융해증으로 당일에는 ck 25,000을 넘어서 10일 입원 후 수치가 낮아져 퇴원한 상태입니다. 아직 허벅지 근육이 완전히 회복되진 않았는데 일이나 학교를 가려면 필수이동만 만보 이상을 걸어야하는데 괜찮을까요? 지금 퇴원 후 4일째 되는 날인데 계속 걸어다니니 허벅지에 통증도 느껴지고 무릎이랑 발목이 불편한데 회복을 빨리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학교랑 일을 뺄 수 없는 상황이라 질문드립니다 ㅠㅠ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CK 수치가 25,000 U/L 이상까지 상승했던 경우 근육 손상 정도가 컸던 상태이므로, 퇴원 후 수치가 안정되었다 하더라도 실제 근육 조직이 완치되고 정상화되기까지는 수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현재 시점에서 매일 만 보 이상 걷는 것은 회복 중인 허벅지 근육에 큰 부담을 주며, 무릎과 발목의 통증 역시 근력 저하로 인한 관절 부하 증가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리한 보행이 지속되면 근육 회복이 더뎌지거나 재발 위험이 커집니다. 일상 일정을 완전히 취소할 수 없다면 대중교통이나 승강기 이용 등을 통해 보행 거리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이동 중간마다 앉아서 쉬어주는 조치가 필수적입니다.

    빨리는 낫고 싶은데 치료방향과 반대되는 행동은 하고 싶고. 욕심이 과한거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하루 10,000보 이상의 도보는 현재 근육 상태에 상당한 부담이 되며 재발 및 회복 지연의 위험이 있습니다. 학교나 직장 때문에 일정을 빼기 어렵더라도, 근육 부담을 최소화하는 조치와 신장 관리를 병행하셔야 합니다.

    횡문근융해증은 손상된 근육 세포가 파괴되면서 신장에 부담을 주는 질환입니다. CK 수치가 떨어져 퇴원했더라도, 아직 회복되지 않은 허벅지 근육(대퇴사두근/햄스트링)에 연속적인 과부하가 걸리면 근육 손상이 다시 진행되거나 CK 수치가 재상승할 수 있습니다.

    또한 허벅지 근육이 지지력을 잃은 상태에서 억지로 걸으면 무릎과 발목 관절로 충격이 그대로 전달되어 현재 느끼시는 관절 불편감이 나타납니다.

    일과 학업을 중단할 수 없다면, 이동 시 근육에 걸리는 부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최단 거리 출퇴근/등교 경로를 찾고, 가능한 한 버스/지하철/택시 등을 적극 활용해 실제 걷는 거리를 줄이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동작은 허벅지 근육에 가장 강한 수축과 손상을 주므로 반드시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기 바랍니다.

    보폭을 넓히거나 빠르게 걷지 마시고, 천천히 자잘하게 걸어 근육 충격을 줄여야 하겠습니다.

    퇴원 후에도 파괴된 근육 부산물이 신장(콩팥)을 통해 배출되어야 하므로 하루 2.5~3리터 이상 물을 꾸준히 나눠 마시도록 하고, 소변 색이 다시 진한 갈색(콜라색/홍차색)으로 변하는지 확인하도록 합니다.

    이동 시간 외에는 앉거나 누워서 허벅지 근육을 쉬게하고, 근육 세포 재건을 위해 살코기, 계란, 두부 등 질 좋은 단백질을 섭취하기 바랍니다.

    손상된 근육에 강한 자극(마사지, 안마기)을 가하거나 뜨거운 찜질을 하면 근육 염증이 악화되거나 손상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만일 소변 색이 다시 콜라색/진한 갈색으로 변할 때, 소변량이 급격히 줄어들 때, 허벅지 통증이나 부종(부기)이 다시 심해질 때, 열이 나거나 전신 몸살 기운, 극심한 무기력감이 생길 때는 즉시 병원을 다시 방문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