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무릎 수술 후 지속적 통증 관련 질문드립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안녕하세요. 2021년 10월에 무릎 수술을 받았습니다.

소견은 <수상 당시 좌측 슬개골 탈구 및 슬개골 관절면 연골 골절 있어 골절편에 대한 고정술 및 내측 슬개 대퇴 인대 봉합술 시행> 이며 진단은 S830, M932, S8200(무릎뼈의 탈구, 무릎뼈의 골연골염, 폐쇄성 슬개골 골절) 입니다.

현재 금속 핀을 박아 둔 상태이고 간혈적인 통증이 있는 상황입니다. 추가로 의도하지 않은 떨림이 있는 상황입니다.(이는 2023년 8월 세브란스 병원에서 진전을 진단받았습니다.)

수술은 양산부산대학교 병원에서 받았고, 2023년 8월에 세브란스 병원에서 확인차 진료 받았을 때는 MRI 촬영하고 특별한 이상 없다고 하셨고 수영이나 근육을 기를 수 있는 운동을 하는게 좋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실내 사이클을 통해 운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2026년 1월에 병무용 진단서 발급을 위해 수술을 받은 양산부산대병원에 방문하니 수술 하셨던 의사께서 핀이 뼈를 긁는지는 관절경을 해봐야 확인할 수 있고, 그래야 통증이 단순 휴유증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때 MRI나 CT, X-ray로는 자세한 확인은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핀은 깊게 박혀서 덮혀있다고 하셨고 2026년 1월 방문 때에도 특별히 문제가 있는 것 처럼 이야기 하시진 않으셨습니다.

2025년에는 통증이 있어 동네 병원에서 보존치료와 약물을 복용한 적이 있습니다.

두 가지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

1)수술 받은 의사는 MRI로는 확인이 불가하다 했는데 세브란스에선 MRI를 찍어보자 했고 별 이상 없다고 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 이런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2)관절경을 해볼 수 있다고 하시는데 하면 좋은지, 통증에 대해서 판가름을 할 수 있는지, 비용은 어느정도인지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신미소 물리치료사입니다.

    MRI는 연골,인대 같은 주변 조직 상태를 보는 검사라서 큰 이상이 없다는 의미이지 핀이 뼈를 직접 긁는지까지는 정확히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반면 관절경은 관절 안을 직접 보는 검사라서 핀 마찰이나 미세손상까지 확인할수 있지만 동시에 수술이기때문에 부담이 있습니다. 관절경은 통증원인을 더 정확히 찾을수 있지만 보통은 통증이 계속되고 기능문제가 있을때 고려합니다. 비용은 건강보험 적용시 보통 수십만원에서 100만원대 정도로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 안녕하세요. 김현태 물리치료사입니다.

    1. 구조적인 이상에 대한 문제가 없는지 검사를 시행하자는 소견과 고정된 금속물이 움직임에 따라 미세한 마찰을 일으키는 지 확인을 하기 위해 관절경을 시행하자는 것은 각각 통증의 원인에 대한 시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관절경이 통증의 원인에 대한 파악이 보다 정확할 가능성이 높을 수 있겠지만 고민이 되시는 경우에는 제 3의 병원에서도 진료를 통한 소견을 들어보시는 것도 좋겠고, 비용은 청구되는 항목에 따라서 다를 수 있으므로 원무과나 의료진에게 문의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정리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먼저 두 병원의 입장 차이에 대한 부분입니다. 모순처럼 들리지만 사실 두 말씀이 다 맞습니다. 세브란스에서 MRI로 본 것과 부산대 집도의가 "MRI로 확인 불가"라고 한 것은 서로 다른 것을 보고 있는 겁니다. MRI는 연골, 인대, 힘줄, 뼈 내부 부종 같은 연부조직과 구조적 손상을 보는 데 강합니다. 세브란스에서 "이상 없다"고 한 것은 재손상이나 연골 추가 손상, 인대 봉합 부위 문제가 없다는 의미였을 겁니다. 반면 금속 핀 주변은 MRI에서 금속 인공물(metal artifact) 때문에 화면이 번지듯 왜곡됩니다. 그래서 핀 끝이 미세하게 뼈나 관절면을 긁고 있는지 같은 문제는 MRI로 정밀하게 보기 어렵습니다. 집도의가 "핀이 뼈를 긁는지는 관절경으로 봐야 한다"고 한 건 이 한계를 두고 한 말씀입니다.

    두 번째, 관절경에 대한 부분입니다. 관절경은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카메라를 관절 안에 직접 넣어 핀 주변 상태, 연골면, 활액막을 눈으로 확인하고, 문제가 있으면 그 자리에서 핀 제거나 연골 정리까지 가능합니다. 즉 통증 원인이 핀 자극 때문인지 아닌지를 직접 눈으로 판가름할 수 있는 방법이 맞습니다. 다만 관절경도 전신 또는 부분 마취가 필요한 침습적 시술이고, 회복 기간이 필요하며, 들어가서 봤는데 뚜렷한 원인이 없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비용은 정확히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진단 목적 단순 관절경인지, 핀 제거까지 동반하는지, 입원 기간, 마취 종류에 따라 차이가 크고 병원마다 다릅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치료적 관절경이라면 본인부담이 수십만 원대인 경우가 많지만, 정확한 금액은 해당 병원 원무과에 문의하시는 게 맞습니다.

    판단을 도와드리면, 간헐적 통증이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이고 5년째 지속되며 보존치료로도 반복된다면 관절경으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의미가 있습니다. 반대로 통증이 가끔 있는 수준이고 운동으로 조절된다면, 침습적 시술을 서두르기보다 경과를 더 보는 선택도 합리적입니다.

    한 가지 짚어둘 것은, 진전(떨림)은 무릎 수술과는 별개의 신경학적 문제로 보입니다. 세브란스에서 진전 진단을 받으셨다면 그쪽은 신경과에서 따로 추적하시는 게 맞고, 무릎 통증과 직접 연결 짓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