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입술 위쪽부분이 가렵고 거뭇해지는 현상

성별

여성

나이대

60대

어머니가 어느순간부터 갑자기 저 부위가

간지럽다고 하셔서 동네 피부과 여러곳을

다니시면서 약도 먹고 바르셨는데 계속

간지럽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좀 큰 병원에 갔는데도 피부 안쪽 핏줄이

터져서 그렇다고 하는데 정확히 뭐 때문에 그런지

궁금합니다. 현재는 1년정도 지난 상태이고요.

2차 대형병원정도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는게

좋겠죠..?

(거뭇해진건 가려워서 계속 비비시다

착색된 부분도 큰거 같긴합니다.)

  • 1번 째 사진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거뭇해지는 것은 증상이라기 보다는 가렵다보니 손을 대어서 발생한 2차적인 피부 변화로 생각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사진을 보면 입술 주변부, 특히 상순 주위로 피부색이 전반적으로 어두워진 색소 침착이 관찰되고, 피부 결이 다소 거칠어진 양상도 보입니다.

    1년 넘게 지속되는 가려움에 색소 침착이 동반된 경우, 단순한 접촉피부염이나 피부 건조로 설명이 안 될 때는 몇 가지를 더 생각해봐야 합니다. 구순 주위 습진(perioral dermatitis)은 이 부위에 반복적인 염증과 색소 침착을 남기는 경우가 있고, 60대 여성에서는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로 인한 피부 과민성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치과 재료나 립 제품에 대한 접촉 알레르기가 오랫동안 반복되면서 태선화(lichenification)와 착색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흔합니다. 드물지만 편평태선(lichen planus)이 이 부위에 발생하면 가려움과 색소 침착을 동반하는데, 이 경우 구강 내 점막도 함께 확인이 필요합니다.

    동네 피부과 여러 곳에서 효과가 없었다고 하셨으니, 2차 대형병원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은 맞는 방향입니다. 이 경우 조직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1년 이상 지속되고 치료 반응이 없었다면 임상 소견만으로 진단하기보다 조직 확인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대학병원 피부과 예약하실 때 "1년 이상 지속되는 구순 주위 소양증 및 색소 침착, 치료 반응 없음"으로 증상을 명확히 전달하시면 진료가 더 빨리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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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입술 주변 피부는 다른 곳보다 두께가 얇고 피지선이 적어 외부 자극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에요. 가려움이 느껴지는 것은 현재 해당 부위의 피부 장벽이 약해져 미세한 염증이 발생했다는 신호일 수 있는데, 이때 자꾸 손을 대거나 긁게 되면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 세포가 활성화되면서 거뭇하게 색소 침착이 일어날 수 있답니다. 평소 사용하는 치약이나 화장품, 혹은 특정 음식물이 닿아 생기는 접촉성 피부염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니 최근 바꾼 생활 습관이 있는지 먼저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거뭇해진 부위를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피부에 휴식을 주고 보습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해요. 자극이 적은 보습제나 연고를 수시로 덧발라 건조함을 막아주면 가려움증 완화에 도움이 되고, 손상된 피부 장벽이 서서히 회복되면서 색소도 조금씩 연해질 수 있어요. 다만 염증이 지속되는데 방치하면 색소가 더 깊게 자리 잡을 수 있으니,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더 늦기 전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