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자주 여는 것 자체보다 더 큰 문제는, 문을 오래 열어둔 상태에서 냉기가 빠지고 내부 온도가 반복해서 올라가는 거예요. 특히 여름에는 실내 공기 자체가 덥고 습해서 냉장고 안으로 바로 들어오기 때문에 생각보다 영향이 큽니다.
보통 가정에서 잠깐 열고 닫는 정도로 음식이 바로 상하진 않아요. 다만 아래 같은 상황이 겹치면 음식 보관 상태가 꽤 나빠질 수 있어요.
* 뭘 꺼낼지 한참 고민하면서 문을 오래 열어두는 습관
* 뜨거운 음식 바로 넣기
* 냉장고를 너무 꽉 채워 냉기가 순환하지 못하는 상태
* 반대로 음식이 너무 없어서 문 열 때마다 온도 변화가 큰 경우
* 문 쪽 칸에 우유·반찬 같은 쉽게 상하는 식품을 두는 경우
냉장고는 엄청 비워두는 것도 터질 정도로 채우는 것도 별로예요. 냉기가 순환할 정도의 공간은 남겨두는 게 좋아요. 보통은 70~80% 정도 찬 상태가 가장 안정적이라고 하죠.
* 자주 먹는 건 앞쪽에 두기
* 음료는 한 구역에 몰아두기
* 반찬통에 날짜 적기
* 뜨거운 음식은 식힌 뒤 넣기
* 냉장고 문 패킹(고무) 틈 벌어졌는지 가끔 확인하기
* 냉장실은 3~5도 정도 유지하기
의외로 중요한 게 ‘안 보이는 음식 줄이기’예요. 깊숙한 곳에 넣어두고 잊어버리는 순간 음식은 거의 버려지더라고요. 그래서 냉장고를 너무 빽빽하게 채우기보다, 안쪽까지 한눈에 보이게 정리하는 게 실제 체감상 음식 덜 상하게 만드는 데 꽤 도움이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