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어요.
과자나 음료같은 단순 당류(정제된 탄수화물)를 섭취하면 인체는 이를 빠르게 소화해서 포도당으로 분해를 합니다. 이런 포도당이 혈액 속으로 한꺼번에 쏟아져 들어오면 혈액 내 당 수치가 단시간에 빠르게 치솟게 되고, 이를 바로 혈당 스파이크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올라가면 인체의 췌장에서는 비상사태로 인지하고 혈당을 낮추기 위해서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을 과다하게 뿜어냅니다. 과다 분비된 인슐린은 핏속의 포도당을 세포로 무리하게 밀어 넣으며 이번에는 혈당을 롤러코스터가 내려가듯 다시 뚝 떨어뜨리게 됩니다. 이렇게 혈당이 급상승했다가 급강하하는 널뛰기 과정에서 심한 피로감, 쏟아지는 식곤증, 집중력 저하를 겪게 되면서, 몸은 혈당이 부족하다고 착각해서 다시 단 것을 찾게 만드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답니다.
그렇다면 어느정도의 당을 섭취했을 때 이런 현상이 올지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사실 사람마다 근육량, 기초대사량, 공복상태 여부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몇 그램이라고 단정 짓긴 무리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공복 상태에서 한 번에 30~50g 이상의 단순 당류를 섭취했을 때 혈당 스파이크가 올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시판되는 캔 콜라 하나나 프랜차이즈 카페의 달콤한 음료 한 잔에 보통 30~50g의 당이 들어있어서, 배가 고플 때 이런 음료과 과자를 함께 드신다면 스파이크가 올 가능성이 큽니다.
선물 받으신 과자를 드실 때는 빈속에 한 번에 다 드시기보다, 식후에 디저트로 소량만 즐기시거나 단백질이 풍성한 우유, 삶은계란, 달지 않은 차를 곁들여서 당 흡수 속도를 늦춰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