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형이 동생에 대한 책임감을 크게 느끼게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가족 심리와 역할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이후에는 형제자매 중 특히 맏형이나 형이 동생을 챙기고 보호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크게 느끼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왜 이러한 심리가 생기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러한 책임감은 단순히 나이가 많기 때문인지, 아니면 어려서부터 형이 동생을 돌보는 역할을 자연스럽게 맡아왔기 때문에 형성되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또 부모님이 계실 때는 부모가 담당하던 역할이 부모님의 부재 이후 형에게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현상을 심리학이나 가족학에서는 어떻게 설명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실제로 형이 부모의 역할까지 대신하려고 하면서 부담감이나 스트레스를 느끼는 경우도 있는지, 반대로 동생이 이미 성인이 되었더라도 형이 계속 책임감을 가지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가족관계, 심리학, 사회학 분야에서는 이러한 책임감이 문화적인 영향인지, 인간의 본능적인 가족 보호 성향과도 관련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관련 분야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의 객관적인 설명과 다양한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7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동생을 책임져야 한다 라는 부분의 심리가 작용하는 원인은

    가족 내 역할이 성인이 되면서 자기 몫으로 재정의 되면서 생기는 책임감과 기대의 충돌로 인해서 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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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미영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부모님의 부재 후 형이 책임감을 크게 느끼는 것은 장남 역할에 대한 문화적 기대와 어릴 때부터 맡아온 돌봄 역할이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가족 체계에서는 이를 역할 승계로 볼수 있습니다.동생이 성인이어도 보호 습관과 죄책감이 남아 부담을 느낄 수 있으니, 책임 범위를 함께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안녕하세요. 보육교사입니다.

    글을 읽어보니 참 여러생각이 들게끔 만드는 내용인 거 같아요

    일단 부모님이 돌아가신다는건 정말 슬픈일이지만

    부모님 돌아가시고서 형 특히 맏형이

    동생에게 강한 책임감을 느끼는게 많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그런 책임을 느끼는 여러 이유들이 있지요

    어릴때부터 가족 안에서 아무래도 형은 첫째이기 때문에

    형은 동생을 돌봐야 한다는 것을 어른들한테

    자연스럽게 배우고, 그걸 스스로의 책임으로 받아들여서

    그런 부분들이 가장 크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또 우리나라 문화에서는 장남의 책임을 강조하는 인식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또 크게 작용하죠.

    그리고 사람한테는 내면에 가족에 대한 보호 본능도 있는데

    어릴적 함께한 추억이나 애착 관계가 깊어서

    부모가 없을땐 자연스럽게 형으로서 돌보고 싶기도하고

    서로 지키고 싶은 마음이 생기거든요.

    하지만 또 형도 감정이 있는 똑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때로는 형이 부모 역할까지 다 하려고 하면서

    부담감이나 스트레스를 느끼기도 하지만

    동생이 성인이 되어도 오랜시간 쌓인 관계때문에

    계속 책임감을 갖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은 거 같습니다.

    다만 첫째도 감정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너무 과도해지면 부담이 되니까, 한쪽에만 책임을 주기보단

    형제끼리 역할을 잘 나누고

    심리적으로 힘들다면 필요시 전문가의 상담도

    함께 받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제 의견이 조금이나마 도움되셨길 바랄게요 :)

  •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부모님을 잃은 상실감이 크시겠어요. 이런 상황에서 형이 동생을 온전히 짊어졍야 한다는 책임감은 심리학에서 [부모화] 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부모의 부재로 깨진 가족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첫째가 무의식적으로 부모의 역할을 대리하게 되는 심리적 변화를 말해요.

    여기에 유교적 맏이의 책임감을 강조하는 한국 고유의 문화적 가족주의와 어려서부터 "첫쨰가 동생을 돌봐야 한다"고 학습된 사회적 역할 모델이 결합하면서, 동생이 다 큰 성인이더라도 형은 여전히 보호자 역할을 내려놓지 못하고 강한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겪게 됩니다.

    가족을 지키려는 장남으로서의 심리적 의무감이 계속되는 책임감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가족 역할의 재편과 역할 승계로 설명합니다. 부모가 부재하면 맏형이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기 쉽고, 어려서부터 형이 동생을 돌보던 경험도 영향을 줍니다. 문화적 기대와 가족 보호 본능이 함꼐 작용하며 이 과정에서 부담과 스트레스를 겪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부모가 사망을 하거나 그 기능을 상실하게 되었을때 가족의 시스템이 붕괴되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하게 됩니다.

    이때 자연스럽게 가장 위에 있는 첫째가 부모의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를 역할 전이라고 합니다.

    어릴때부터 부모님은 형에게 동생을 잘 보살펴라는 말을 자주 하게 되고, 동생은 보살펴야하는 존재라는 정체성이 형성이 되는 거죠.

    이러한 책임은 인간의 본능 이라기 보다는 한국의 유교적인 문화의 특징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첫째가 집안을 이끌어 가야 하는 법적, 도덕적 의무를 부여했었습니다.

    그런데 시대가 바뀌고, 이러한 것들이 중압감과 자기 희생으로 오다 보니 형제간의 갈등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안녕하세요.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형이 동생에게 책임감을 느끼는 것은 단순히 나이 때문만은 아닙니다. 어릴 때부터 맏이로서 동생을 돌보는 역할을 경험했거나, 가족 내에서 리더를 앝아온 영향이 큽니다. 또한 부모가 하던 보호자 역할이 사라지면서 형이 그 빈자리를 자연스럽게 챙기려는 심리이기도 합니다. 가족학에서는 이를 역할 승계 또는 가족 열할의 재조정으로 바라보곤 합니다. 다만, 부모 역할까지 떠안으면 형에서 큰 부담과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