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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파산

정중한가재13
정중한가재13

카라반 숙박을 1박 한 후 문을 고장냈다고 15만원을 달라고 하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국내 여행이 처음일 만큼 여행경험이 적습니다. 그렇게 여자 다섯명이서 가평여행을 갔는데요. 계곡에 갔다가 카라반 숙소에 6시쯤 입실했습니다. 당시 사장님은 저희가 묵을 카라반 문이 전날 남자들이 험하게 썼다면서 고장났으니(대충 잘 잠가야 한다는 내용) 서비스로 모닥불 하나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방을 바꿔달라는 식으로 이야기했지만 빈 방이 없다고 했고 서비스로 퉁치자 생각했습니다. 일단 알겠다고 했고 저희는 숙소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문을 확인해보니 세개의 경첩 중 첫번째 경첩이 나사없이 떨어져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문이 안잠겼고 저희가 힘으로 들어야 겨우 잠겼습니다. 사장님이 말씀하신 고장이 이것 때문이라 생각했습니다.(첫번째 경첩 떨어진 것 영상으로 증거있음)


그런데 그날 밤 한 명이 문을 열다가 두번째 경첩에 나사가 풀렸고 떨어졌습니다. 세번째 경첩 하나만 간당간당 된 상태로 아침 11시 퇴실을 했습니다. 저희는 정신없이 정리하고 나갔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연락을 받았습니다. 문을 고장냈으니 경찰에 신고해 고발조치 하겠다는 전화였습니다. 일단 저희는 문의 상태를 말씀 안 드리고 온 것에 깜빡해 죄송하다고 사과드렸습니다. 그 부분은 분명 말씀 드리고 왔어야 했는데 깜빡했던 터라 몇번이고 죄송하다 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다시 숙소에 오라는 이야기를 하셨고 피해 보상금을 준다거나 해결책을 내놓으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갔을 땐 이미 첫번째 경첩이 떨어져나가 있던 것을 이야기드렸지만 믿지 않으셨고 나는 문고리만 고장났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냐며 뚝 끊으셨습니다.

첫번째 경첩이 이미 떨어져있다는 증거 영상을 캡처한 사진까지 보냈지만 대화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카라반 숙소에 문제는 한 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화장실 휴지도 없어서 직접 받으러 가야했고 9시반쯤 두번째 받으러 갈 때는 이 시간에 전화해서 달라그러면 어떡하냐며 화를 내시고 개인용품에 다 포함되는 거 아니냐며 휴지를 안 주셨습니다. 온수도 나오지 않아 네 명은 다 찬물로 샤워를 했습니다. 인덕션도 작동되지 않아 따로 주신 가스 버너로 조리해 저녁을 먹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인건비로 15만원을 달라고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이게 맞는 건가요? 어떻게 산정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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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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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진우 변호사입니다.

    질문주신 사항에 대해 아래와 같이 답변드리오니 문제해결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미 문이 상당부분 파손된 상태였던 것으로 보이며,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결코 파손되기 어려운 상태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으로 촬영해두신 것도 있다고 한다면 충분히 입증은 가능합니다.

    경찰에 신고한다는 등 말은 오히려 협박죄 또는 공갈죄가 성립할 수도 있습니다.

    불법행위 및 손해에 대한 입증책임은 상대방에게 있는 것이므로 상대방이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으시면 15만원을 지불하실 이유는 없다고 판단됩니다(적당하다고 생각하시는 정도로 협의가 안되면, 소송으로 진행하도록 내버려 두시는 것도 고려해보실 수 있습니다).

    이상 답변드립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이성재 변호사입니다.

    다툼의 여지는 있어 보입니다. 손괴를 일부러 고의를 가지고 한 행위가 아니라면 형사 처벌 대상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일부 파손에 대해서는 수리비 상당에 대해서 손해배상 책임은 있으나 어느정도 정확한 증거를 확인하여 (수리비 내역서 등) 배상을 하시는 것이 필요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