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여드름은 피지 분비 증가, 모낭 입구의 각질 이상, 세균 증식, 염증 반응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며, 특히 성인 여성에서는 호르몬 영향이 중요하여 턱과 턱선 위주로 반복되는 양상이 흔합니다. 생리 전 악화, 스트레스, 수면 부족, 당분 위주의 식사, 일부 유제품, 화장품이나 마스크에 의한 자극이 주요 악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턱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생기는 경우는 안드로겐에 대한 피지선 반응성이 높은 상태일 가능성이 있어 단순 외용제만으로는 조절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 치료보다는 재발을 줄이는 장기 관리 접근이 필요합니다.
치료의 핵심은 모공이 막히지 않도록 각질을 정상화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것입니다. 레티노이드 계열 외용제는 재발 억제에 가장 중요한 기본 치료이며, 벤조일퍼옥사이드나 국소 항생제를 병행하면 염증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세안은 하루 2회 정도로 제한하고 저자극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며, 과도한 세안이나 잦은 각질 제거는 오히려 악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화장품은 모공을 막지 않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활 요인 조절도 필수적입니다.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음식, 불규칙한 수면,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턱 부위를 반복적으로 만지거나 마찰을 주는 습관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관리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경우에는 호르몬 조절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경구 피임약이나 항안드로겐 약제가 효과적인 경우가 있으며, 중등도 이상에서는 경구 항생제나 이소트레티노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성인 여드름은 완전히 없애기보다는 재발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현실적인 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