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독성제거를 위해서 10분 삶고

10분 삶고 12시간 불려야 독성제거가 된다고 하는데 제가 구매한게 데친고사리고 몇분을 데친건지 확인이 안됩니다 데친고사리를 구매한 경우에도 12시간 불려야 할까요 아니면 9시간정도로 줄여도 될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시판 데친 고사시를 구매하셨다면 9시간 정도로 불리는 시간을 줄이셔도 독성 제거에 충분합니다.

    고사리의 주 유해 성분인 프타퀼로사이드는 열에 상당히 약하고 물에 잘 녹는 수용성 물질이랍니다. 국내 보건환경연구원의 연구를 보면 생고사리를 5분 이상 끓는 물에 삶고 물을 여러번 갈아주면서 12시간 이상 불렸을 때 독성의 99% 이상이 빠져나가는데, 시중에 판맥되는 데친 고사리는 유통 과정에서 이미 1차 열처리와 세척을 거친 상태이므로 생고사리에 비해서 독성 잔류량이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제조 과정에서 정확히 몇 분을 데쳤는지 알 수 없더라도, 9시간 동안 물에 담가두는 것만으로도 잔여 독성과 떫은 아린 맛을 충분히 배출시킬 수 있답니다. 여기서 시간보다 더 중요한 포인트는 물 교체랍니다. 고사리에서 우러나온 독소가 물에 차면 더 이상 빠져나오지 못하므로, 9시간 동안 담가두는 동안 최소 2-3회 이상 깨끗한 찬물로 갈아주셔야 합니다.

    만약 그래도 찜찜하시거나 시간을 더욱 줄이고 싶으시다면, 조리하기 전에 끓는 물에 3-5분간 가볍게 다시 한번 데치신 후 찬물에 헹궈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고사리는 나물 볶음이나 국, 찌개같이 최종 요리 과정에서 고온으로 다시 가열되니 이런 전처리만 거치면 안심하고 안전하게 섭취하실 수 있겠습니다.

    고사리 건강하고 맛있게 드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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