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서도 시원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은데, 왜 뜨거운걸 먹으면서 시원하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왜 그런건가요??

여름에는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서도 시원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은데, 왜 뜨거운걸 먹으면서 시원하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왜 그런건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여름에는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서도 시원하다고 느끼는 것은 우리 몸의 체온 조절과 관련이 있는데요,

    뜨거운 음식이나 매운 음식을 먹으면 몸의 온도가 일시적으로 올라가면서 땀 분비가 증가하게 되는데, 피부로 나온 땀이 증발하면서 몸의 열을 함께 빼앗아 가기 때문에, 식사 후에는 오히려 몸이 시원해졌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매운 음식의 캡사이신은 우리 몸의 열 감지 수용체를 자극해 땀을 더 많이 나게 만들기 때문에 이런 효과를 더 크게 느끼기도 합니다.

    또 뜨거운 국물이나 음식은 위장으로 들어가면서 몸이 열을 조절하는 반응을 일으키고, 따뜻한 음식을 먹은 뒤 땀이 난 후에는 피부 표면의 열이 내려가면서 개운하고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느낌은 실제로 몸의 열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고, 습도가 높은 날에는 땀이 잘 증발하지 않아 오히려 후덥지근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즉, 뜨거운 음식을 먹고 시원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몸이 열을 배출하기 위해 땀과 혈액 순환을 조절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다만 무조건 뜨거운 음식만 찾기 보다는 적당히 즐기고, 충분한 수분 섭취로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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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여름철에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서 시원하다고 표현하는 것은 처음 들으면 정말 모순적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신체적인 반응과 한국의 독특한 언어적인 배경이 모두 담겨 있답니다.

    1) 생리학적인 이유: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인체는 체온 조절을 위해서 땀을 배출하게 됩니다. 이런 땀이 피부 표면에서 증발하면서 기화열을 빼앗아 가기 때문에, 식사를 마칠 즈음에는 실제로 체온이 내려가서 상쾌한 서늘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것이 선조들이 여름을 이겨내던 이열치열의 과학적인 원리랍니다. 그리고 한여름에는 더웃 날씨 탓에 혈액이 피부 쪽으로 몰려서 오히려 체내의 위장같은 내부 장기는 차가워지고 소화 기능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여기서 뜨거운 국물이 들어가면 차갑게 뭉쳐있던 속이 따뜻하게 풀리면서 소화가 촉진이 됩니다. 여기서 느끼는 위장의 편안함과 원활한 혈액순환을 시원하다라고 느끼게 되는 것이랍니다.

    2) 언어적인 부분: 한국어의 시원하다라는 단어는 단지 온도가 낮다는 뜻에 더해서 막혀있던 것이 뻥 뚫리거나 뭉친 근육이 풀릴 때 느끼는 개운함을 의미합니다. 안마를 받을 때 시원하다고 하는 것과 같은 이치랍니다. 뜨거운 국물이 식도를 카도 내려가면서 피로와 체증을 싹 풀어주는 그 통괘한 느낌을 표현한 것입니다.

    따라서 뜨거운 것을 먹으면서 시원하다고 하는 것은 억지라기보다, 몸이 열을 배출하고 속이 편안해지면서 느끼는 깊은 개운함을 함께 담아낸 표현이라고 이해하시면 그 궁금증이 조금은 풀리실 것입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