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음주와 얼굴 홍조는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코올은 피부 혈관을 확장시켜 일시적인 홍조를 유발하며, 반복되면 혈관이 지속적으로 확장되어 홍조가 만성화되거나 주사(로사시아)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음주 후 얼굴 부종이 잘 생기는 것은 알코올에 의한 혈관 확장, 수면의 질 저하, 탈수와 염분 섭취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수 있습니다.
집에서 관리하려면 음주량과 횟수를 줄이고, 술을 마실 때 물을 충분히 함께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음주 다음 날에는 저염식과 충분한 수분 섭취를 유지하고,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며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사우나, 뜨거운 음료, 매운 음식도 홍조를 악화시킬 수 있어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안 후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 장벽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다만 홍조가 지속되거나 얼굴에 실핏줄이 눈에 띄고, 화끈거림이나 따가움이 반복된다면 단순 음주 영향이 아니라 주사일 가능성도 있어 피부과 진료를 권합니다. 필요에 따라 바르는 약, 먹는 약 또는 혈관 레이저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