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장유착이 심한데 지궁질환 수술 조언 좀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복용중인 약

야스민정

피임약을 먹어도 출혈이 수개월째 멈추자 않아 빈혈기도 있음

과거에 복막염으로 인해 대장절제 수술까지 3번 개복수술 제왕절개까지 총 4번 장유착이 심해서 되도록 수술을 피하려 했으나 계속되는 출혈때문에 두달여후쯤 수술 하기로 했음 장유착이 심할것을 예상하고 자궁적출보다 덜 위험한 난소 제거를 하자고 하던데 제나이 51세 지금 무릎이며 허리 손가락 관절이 안좋음

자궁적출은 또 대장절제해야하는 워험부담 이 있고 난소만제거하면 그후 일어날 갱년기 증상이 두려움 어찌해야할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현재 상황은 단순한 부인과 수술 결정이라기보다 “반복 개복수술로 인한 중증 장유착”과 “지속적 자궁출혈 및 빈혈” 사이에서 위험과 이득을 비교해야 하는 상황에 가깝습니다. 특히 과거 복막염, 대장절제 포함 4회의 개복수술 병력이 있다면 실제로 수술 중 장손상, 장절제 재수술, 장루 가능성까지도 고려해야 하는 고위험군입니다.

    우선 정리하면, 자궁적출과 난소절제는 목적이 다릅니다. 현재 출혈의 원인이 자궁이라면 출혈을 가장 확실하게 해결하는 수술은 일반적으로 자궁적출입니다. 반면 난소절제는 여성호르몬을 차단해 폐경 상태를 유도함으로써 출혈을 줄이거나 멈추게 하는 방식입니다. 즉 난소절제는 “호르몬 차단 치료”에 가까운 개념입니다.

    문제는 난소를 제거하면 폐경이 급격히 진행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51세라도 아직 자연폐경 전이라면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해 안면홍조, 수면장애, 우울감, 질건조, 관절통 악화, 골밀도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미 무릎·허리·손가락 관절 증상이 있다면 폐경 후 증상이 더 도드라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개인차는 상당히 큽니다.

    반대로 자궁적출은 출혈 조절 측면에서는 더 definitive한 치료지만, 선생님처럼 장유착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 자체 위험도가 크게 올라갑니다. 실제로 유착이 심하면 자궁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장과 방광 박리가 매우 어렵고, 경우에 따라 외과 협진 하 장절제 가능성까지 설명 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핵심은 “출혈 해결의 확실성”과 “수술 합병증 위험” 중 어느 쪽을 더 우선하느냐입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이런 경우 다음을 많이 검토합니다.
    출혈 원인이 정확히 무엇인지(근종, 선근증, 내막증식증 등), 악성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되었는지, 자궁내막 조직검사를 했는지,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으로 유착 및 병변 범위를 평가했는지, 폐경이 임박했는지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난소만 제거”가 항상 최소수술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유착 위치에 따라 오히려 난소 접근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 위험도는 영상과 수술 경험 많은 산부인과·외과 팀의 판단이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재처럼 반복 개복 및 대장절제 병력이 있으면 반드시 상급종합병원급에서 부인종양 또는 고난도 골반수술 경험 많은 교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 시 대장외과 협진 계획까지 미리 세우는 것이 안전합니다.

    출처: American College of Obstetricians and Gynecologists, European Society of Human Reproduction and Embryology

  • 안녕하세요.

    유착이 심한 상태라면 수술 난이도가 높아질 수 있으니 부인과와 외과 협진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대학병원을 권해 드려요.

    정밀 검사를 통해 장유착 부위와 정도를 미리 면밀히 파악하고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하여 가장 안전한 수술 방식을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유착 방지제 사용 등 합병증을 줄이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으니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