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밀히 말하면 ‘유도리 있게 행동해라’에서 유도리의 ‘도리’는 ’도리(道理)’가 아닙니다. 일본어 *유토리(ゆとり)*에서 온 말로, ‘여유’, ‘융통성’, ‘탄력성’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표현입니다.
그래서 ‘유도리’를 ‘유(有)+도리’로 나눠서 ‘도리가 이미 있다’고 해석하는 것은 어원상 맞지 않습니다.
반면 **융통성(融通性)**은 한자어로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하는 성질’이라는 정식 표현이고, 실제 의미도 거의 같습니다.
따라서 “유도리 있게 행동해”와 “융통성 있게 행동해”는 일상에서는 비슷한 뜻으로 쓰이며, 굳이 따지자면 ‘유도리’를 단어를 쪼개서 해석하는 사람이 오히려 유도리(?)가 없는 셈이라는 농담도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