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숙이면 역류하고, 토한 뒤 목과 가슴이 쓰린 증상”은 역류성 식도염 또는 위산 역류로 인한 인후두 자극 가능성이 큽니다. 반복적인 먹토는 위산이 식도와 목을 계속 자극해서 쓰림, 목 이물감, 쉰 목소리, 기침, 가슴 화끈거림을 만들 수 있습니다. NIDDK도 위산 역류가 가슴쓰림, 음식물 역류, 목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지금 당장 병원에 가기 어렵다면, 우선 3일에서 7일 정도는 토하는 행동, 술, 흡연, 카페인, 탄산, 매운 음식, 야식, 식후 바로 눕기를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식사는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 적게 나누고, 먹은 뒤 최소 3시간은 눕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잘 때는 상체를 조금 높이고, 가능하면 왼쪽으로 눕는 자세가 역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금연, 식후 바로 눕지 않기, 상체 올리고 자기 같은 생활 조정은 역류 증상 완화에 권고됩니다.
약은 약국에서 “먹토 후 목과 가슴쓰림이 생겼고 역류가 있다”고 말하고 상담받으세요. 일시적으로는 알긴산 제제나 제산제가 도움이 될 수 있고, 증상이 며칠 지속되면 파모티딘 같은 위산분비 억제제나 위산억제제 계열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저체중이고 영양 수치가 낮다고 하셨기 때문에 약만으로 오래 버티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왼쪽 가슴이 욱신하고 왼쪽 목선이 찌릿한 것은 역류, 근육 긴장, 불안 반응으로도 생길 수 있지만, 반복 구토와 저체중 상태에서는 전해질 이상으로 심장 리듬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가볍게 보면 안 됩니다. 섭식장애에서 구토는 탈수와 전해질 이상을 만들 수 있고, 이는 심장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슴통증이 10분 이상 지속되거나, 숨참, 식은땀, 두근거림, 실신감, 피 토함, 커피색 구토, 검은 변, 심한 복통, 발열이 있으면 지역 사정과 관계없이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반복 구토 후 갑자기 심한 가슴통증과 호흡곤란이 생기는 경우는 드물지만 식도 손상 같은 응급상황도 배제해야 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증상은 역류성 식도염 가능성이 높지만, 원인이 “먹토가 반복되는 상태”라면 위장약만으로 해결되기 어렵습니다. 가능한 시점에 내과에서 혈액검사로 칼륨, 마그네슘, 신장기능, 간기능, 빈혈을 확인하고, 정신건강의학과나 섭식장애 진료를 같이 연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토하지 않는 것, 술과 흡연을 끊는 것, 식후 눕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