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가 무르는 건 수분과 뚜려 있는 흙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 오자마자 한 번 손질해두시는 게 가장 크게 갈립니다.
가장 오래가는 건 썬어서 얼리는 방법입니다. 썬어서 키친타원로 물기를 완전히 없앤 다음 지퍼백에 넣어 냉동하시면 석 달은 가요. 물기만 제대로 뺀다면 덩어리지도 안 하고, 얼린 뒤에 봉지를 한 번 털어주시면 더 잘 떨어집니다. 찌개나 볶음에 바로 넣기에 좋아요.
생대파 식감을 살리고 싶으시면 냉장 보관을 이렇게 해보세요. 물에 씩지 마시고 흙만 털어내세요. 그다음 흰 대와 팜잎을 나눠 자르고 각각 키친타원으로 감싼 뒤 지퍼백에 넣으세요. 이때 눋히지 말고 세워서 보관하시는 게 핵심입니다. 대파는 누워 두면 일어서기 위해 휘면서 그 부위부터 물러집니다. 키친타원은 이삼 일에 한 번 갈아주시면 이삼 주는 갑니다.
마당이나 베란다가 있으시면 스티로폼 박스에 흙을 담고 대파를 뿌리째 꾂아두셔도 됩니다. 날이 선선해지는 시기에는 한 달 넘게도 싱싱합니다.
반대로 피하실 건 물컵에 꿂아두는 방법입니다. 보기에는 싱싱해 보이지만 물이 금방 상해서 오히려 더 빨리 무릅니다.
이미 썬 대파는 밀폐용기 밑에 키친타원을 깔고 넣으시면 닷사흘은 물기 없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