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보리차같은 물 대용 차도 양치로부터 완전하게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순수한 물은 유기물이 없어서 치아에 아무런 찌꺼기를 남기지는 않지만, 보리차, 현미차, 옥수수차같은 곡류차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량의 탄수화물과 전분 성분이 녹아있습니다. 입안의 구강 박테리아는 이 미미한 성분마저도 먹이로 삼아서 산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양치를 아예 안 하면 치태가 쌓인다거나 잇몸에 영향을 줄 수 있겠습니다. 특히나 침 분비가 줄어드는 밤 잠자기 전에는 곡물 차를 마신 후 맹물로 입을 헹구거나 양치를 하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다른 음료로는 현미차, 옥수수차(이뇨 작용을 하는 옥수수수염차는 제외)가 있습니다. 이 차들 역시 카페인이 없고 구수해서 물 대용으로 우수하나, 보리차와 마찬가지로 미량의 곡물 성분이 남아있어서 치아 건강을 위해서 마신 뒤 가볍게 물가글이라도 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반면에 녹차나 홍차는 치아 착색과 카페인 문제가 있고, 과일차는 산도가 높아서 치아를 부식시킬 수 있어서 물 처럼 마시기에는 부적합 하답니다.
치아 건강에 완전히 무해한 것은 사실상 순수한 생수만 있다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