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뚝뚝한 어린이집 선생님.. 부모님상담때 말씀 드려야할까요?

14개월 아기를 어린이집에 보낸지 1달째예요.

아기가 워낙 새로운 환경을 좋아해서인지 적응은 빨리 했어요. 정말 다행이예요.

근데 어린이집에 걱정이라면 담당 선생님이 새로 오시자마자 담당하게 된 아이가 저희 아이랑 같은 만0세반이여도 개월 수 차이가 많이 나는 아이랑 두명을 담당하셔요. 같은 반에 다른 선생님도 두분이 더 계신데요. 항상 다른 분들과 비교가되네요ㅠㅠ

다른 분들은 키즈노트도 세세하게 적어주신다는데 이 선생님은 항상 짧고 성의가 없다고 느껴져요. 사진도 살짝 흔들린건 이해하는데 저 정도로 흔들리면 차라리 보내지 말지.. 싶은것이 항상 10장중에 2~3장씩 있어요. 딱 10장만 보내주셔서 그거 보면서 오늘 하루 뭐했나.. 보는건데.. 좀 속상해요. 우리 애 빼고 다른 애들은 적응중이여서 항상 울고있는 사진들뿐이예요.. 우는 애들 사이에서 뻘쭘하게 앉아있는 사진들 아니면 따로 떨어져서 혼자 신나게 장난감 가지고 노는 사진ㅠㅠㅠ. 그리고 아이를 맞아주시고 보내주실때도 웃으시려고 노력하시는데 너무 억지로 웃으셔서 눈은 안 웃고 계신데 입만 웃으셔서 제가봐도 좀 무서워요ㅠㅠㅠㅠ.

4월에 부모님면담한다는데.. 말씀 드려야 할까요?ㅠㅠ 키즈노트 사진만 기다리시는 양가 부모님도 사진으로 항상 뭐라하시네요. 너무 성의없다고요ㅠㅠ 참! 이제는 감사인사도 키즈노트에 안올리고 있어요. 한달동안 5~6번 정도 답글에 감사인사드렸는데 씹으시거나 본인이 까먹었던 전달사항만 틱 올리시더라고요. 그 이후로 답글도 안 달고있어요ㅠㅠ 저번에 3분 일찍갔다고 저보고 시간 딱 맞춰오시거나 이후에 오라고 하셔서 좀 기분상했던 적도 있어요. 이해는 가지만 2~3분으로 크게 문제가 있을 정도인가요? 기방이랑 잠바 벗기면 그정도는 괜찮지않나요?

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보육교사입니다.

    14개월 아기를 자녀로 두신 어머님 이시군요~~

    일단 처음 어린이집 보내시는거라서 많이 떨리고 걱정하셨을텐데

    처음 만나는 담임선생님이 마음에 들지 않아 하시는 거 같아서

    저도 선생님 이지만 여러모로 안타까운 부분입니다ㅠㅠ

    일단 키즈노트 떄문에도 많이 서운하신 거 같아보여요

    특히나 또 양가 어르신들까지 사진 이야기로 한마디씩 더하시니

    당연히 부모님도 함께 신경이 쓰이실 테구요..

    제가 답변이 많이 늦은감이 있기는 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의견을 솔직하게 말씀을 드려보자면은

    선생님께 성의있게 해달라고 직접적으로 말씀을 드리는건

    교사 입장에선 살짝 기분이 상하실수도 있어요^^;

    저도 선생님 이지만, 거의 대부분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밝으시고 키즈노트에 되도록 성의있게 쓰려고는 하시는데

    그래도 여러 사람들이 모인 공간이다 보니까

    모든 분들이 다 같을수는 없겠더라구요.. 다른곳도 비슷할거에요~

    그래서 선생님께 직설적인 요구는 자칫 선생님을 위축시키거나

    교사와의 관계가 서먹해질 수 있기 때문에 추천 드리지 않고

    일단 선생님에게 평소에 고생하신다는 말씀과함께

    "선생님,혹시 아이가 웃으며 놀고있는 모습도 조금만 더 담아주실 수 있을까요?"

    하고 돌려 말씀하시는 것을 조금 추천 드리기는 합니다.

    선생님이 다소 무뚝뚝하고 억지 미소를 지으시는 것은

    선생님들도 사실상 어린이집이 출근하기 싫은 직장이다 보니

    아마 그분이 업무적인 스트레스나 학부모님 앞에서 긴장이 돼서

    그렇게 보인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억지로라도 웃으셨다는것은 그나마 노력을 하시는 부분이니

    그런 부분에서는 이해해 주셔도 좋을 거 같아요~~


    또 아이들을 보육하시느라 체력이 많이 힘드셔서 그럴수도 있고

    .선생님이 나쁜 마음으로 그러신 것은 아닐테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2~3분 일찍 왔다고해서 정확한 시간에 오시라는건

    이 부분은 저도 조금 아이러니 하기도 하네요^^;;;

    아무쪼록 지금은 어떻게 선생님과 잘 지내시는지 모르겠지만

    더이상 불만없이 관계가 잘 지속되길 바랄게요~~

  •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사진 촬영이나 알림장 작성은 선생님 업무의 일부일 뿐, 사실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 훨씬 중요하지요. 사진이 조금 적거나 아쉽더라도 그만큼 아이들에게 눈을 떼지 않고 안전하게 밀착 케어해 주고 계신 거라 받으들여 주시면 마음이 조금 편하실 듯 합니다.

    면담 때 서운함을 바로 꺼내기보다는 아이가 적응하도록 애써주신 부분에 감사를 먼저 표하세요. 그런 뒤 정중하게 부드럽게 요청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사진을 보내드리는 것은 개인 소장용이 아닌 교육활동 기록용임을 한번 더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내 마음과 같지 않습니다.

    즉, 선생님들도 개별적 차이는 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한 아이만 돌보는 것이 아니라 여럿 아이들을 돌보기 때문에

    아이들을 지도하고 케어하고 돌봄을 하는 것은 힘듦이 크겠습니다.

    하지만, 서운함을 담아두긴 보담도

    어느 정도는 전달을 하는 것이 선생님도 이 부분을 놓치고 있었구나 라는 것에 대한 인지 할 수 있기 때문에

    학부모 상담 시 이러한 부분은 조금 서운함이 크오니 조금 더 신경을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고 부모님의

    생각 및 감정을 전달해 보면 좋을 것 같네요,

  • 안녕하세요. 청소년상담사입니다.

    어린이집 선생님의 태도에 조금 불만이 있으신 것같은데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이 됩니다. 특히 다른 선생님들과 비교가 된다고 하니 더더욱 그렇지요. 특히 부모님도 그렇고 양가 부모님들도 아이가 어떻게 생활하는지 아이의 사진들이 당연히 궁금한데 그렇게 성의없이 찍고 보낸다는 것은 저로서도 굉장히 불쾌할 것 같아요! 그래서 상담하실 때 단호하게 말씀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같네요. 그 선생님의 직업의식에 분명히 문제가 있어보이고 아이에게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부모님까지도 신경써야 하는 것이

    어린이집 교사의 직업의식과 도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또 다른 것들 불편한 점들도 충분히 이해되기 때문에 질문자님이 예민한 것이 아니라 분명히 짚고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너무 감정적으로 대화하지 마시고 불편하고 서운했던 점을 단호하게 말씀해주시고 이렇게 해주셨으면 좋겠다 라던지 서로 기분이 상하지 않는 선에서 상담을 하시는게 좋아보여요!!

  • 안녕하세요.

    부모님 상담 때 솔직하게 말씀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선생님이 무뚝뚝하거나 키즈 노트가 성의 없게 느껴지는 부분은 아기 관찰이나 부모와의 소통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문제 제기가 아닌 개선 요청 형식으로 이야기를 하면 좋습니다.

    사진과 답글, 감사 인사 등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서 이 부분이 아쉽다고 전달하면 좋을 듯 합니다.

    아무래도 계속 보아야 하는 사이이다 보니까, 아이의 안전과 발달, 부모와 선생님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이야기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느끼신 부분이 충부히 이해됩니다. 다만 어린이집 선생님의 업무는 아이 돌봄, 기록, 안전까지 함꼐 담당하다 보니 개인별 표현 방식과 업무 스타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면담 떄 '왜 이렇게 하세요'보다는 '사진이나 기록을 통해 아이 하루를 더 자세히 알고 싶다', '부모 입장에서 어떤 부분이 더 궁금하다'처럼 요청 중심으로 부드럽게 전달하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