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 상담입니다 그냥 하소연할곳이 없어서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이제 군생활 반정도 했습니다

전입초부터 굉장히 힘들어했습니다

감옥같고 답답하고 강한 위계질서때문에 하루종일 긴장상태여서

사회에서 없었던 스트레스성 두드러기나 감기등을 달고 지냈습니다 간부님한테 얘기해서 군병원 정신과랑 민간병원을 다녔습니다

근데 현부심을 하려면 정신과 약도 먹어야 하고 폐쇄병동에 입원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군대에 끌려와서 갇혀서 자유를 억압당하고

말만군대지 사실상 감옥인데 자유를 통제당해 괴로운게 병인가요? 인간의 당연한 본능이라고 생각하는데 대체 제가 왜 정신과 약을 먹어서 부작용을 감수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군대가 감옥같은데 왜 더 감옥같은 폐쇄병동에서 정신병자들이랑 왜 같이 살아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너무 괴롭습니다

얼마전에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수면제랑 술을 대량 섭취해서

자해를 했습니다 몸을 되게 아끼는 성격인데

무서워지는게 없어지는 제 자신이 너무 무섭습니다

하소연할곳이 없어서 여기에라도 글써봅니다...

너무 힘드네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군대라는 곳이 참 쉽지 않은 곳이 맞지요. 그래도 군 생활 절반이나 지났으니 이제는 좀 적응도 되고, 괴롭히는 사람들은 줄지 않았을까요? 힘들다고 해도 스스로의 몸을 해하는 것은 가장 잘못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그보다는 정신건강의학과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어떨까요? 우울증은 약물이 부작용이 심한 것도 아니랍니다. 오히려 마음이 편해질 수 있어요. 약을 먹고 효과가 나타나서 살만하다 싶을 때 쯤이면 전역을 하게 되고, 그때부터는 환경이 바뀌니 자연스럽게 약을 중단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볼만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