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금은 왜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색되지 않나요?

철이나 구리는 시간이 지나면 녹슬거나 변색되는데 금은 수천 년이 지나도 원래 광택을 유지한다고 들었어요. 왜 금속마다 이렇게 반응성이 다른 건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금속이 녹슬거나 변색되는 것은 금속 원자가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하는 산화 반응 때문입니다. 철이나 구리는 산소에게 전자를 쉽게 잃어 금방 변색되지만, 금은 화학적 반응성이 극히 작아 산소와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본래 모습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금이 전자를 잃지 않는 핵심 원인은 금이 원자번호 79번의 무거운 원자로, 안쪽 전자들이 빛의 속도의 절반에 가까운 속도로 회전하며 원자핵 쪽으로 바짝 끌려 들어갑니다. 이 과정에서 최외각 전자까지 핵의 강력한 인력을 받아 외부 물질과의 화학 반응이 차단됩니다. 이처럼 전자를 강하게 잡아두고 순수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성질 덕분에 금은 수천 년의 세월이 흘러도 변색되지 않고 영롱한 광택을 지킬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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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정재경 전문가입니다.

    금은 산소나 물과 반응하지 않는 화학적으로 매우 안정적인 금속(비활성 금속) 입니다.

     전자 배치가 완벽해 전자 상태를 유지하려 하므로, 산화(녹생김) 반응이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덕분에 몇 천 년의 시간이 지나도 변색되거나 부식되지 않고 처음의 빛깔을 유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