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는 후숙 과일이라 상온에 두면 하루 이틀 만에도 무르기 쉬워요. 저는 사 오면 바로 봉지에서 꺼내서 물기 없이 그대로, 씻지 않은 상태로 보관합니다. 씻으면 표면 솜털이 벗겨지면서 훨씬 빨리 상하더라고요.
보관 팁 몇 가지 정리해봤어요.
1) 한 알씩 키친타월이나 신문지로 감싸서, 꼭지가 아래로 오게 세워 담아두세요. 서로 눌리는 부분부터 무르기 때문에 겹쳐 쌓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2) 아직 단단한 것은 상온에서 1~2일 후숙시키고, 향이 진해지면 그때 냉장실 채소칸에 넣으세요. 너무 차게 오래 두면 맛이 밍밍해져서 3~5일 안에 먹는 게 좋아요.
3) 이미 무르기 시작한 건 상한 부분만 도려내고 깍둑썰기해서 지퍼백에 펴 담아 냉동하세요. 그대로 얼려두면 스무디나 요거트, 잼으로 쓰기 아주 좋습니다.
4) 사과나 바나나와 같은 칸에 두면 에틸렌 때문에 후숙이 빨라지니 따로 두시는 걸 추천해요.
한 번에 많이 사시면 절반은 바로 냉동해두는 방법이 가장 아깝지 않았습니다.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