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출산은 본인의 신체에 직접적으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최종 결정권은 당사자인 본인에게 있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다만 결혼 관계에서는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삶이기 때문에, 남자친구와는 반드시 충분히 대화하고 합의가 필요한 문제예요. 자녀 계획에 대한 가치관 차이는 결혼 후 갈등의 핵심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결혼 전에 서로의 입장을 명확히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남자친구 가족의 의견은 참고는 될 수 있어도, 두 분의 삶에 대한 결정에 구속력을 갖지는 않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출산의 고통, 육아 부담, 경력 단절 등은 현실적으로 여성에게 훨씬 크게 작용하는 문제고, 그걸 솔직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됩니다. 결혼 전에 남자친구와 이 부분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보는 게 가장 먼저 필요한 단계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