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남부지방은 장기간 비가 내리지 않아 기상 가뭄이 심각한 수준에 도달해 있습니다. 여름철 동안 비를 뿌려주어야 할 태풍들이 모두 한반도를 비껴가면서 강수량이 평년 대비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태풍이 열기와 수증기만 공급하고 비를 내리지 않아 지표면의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밭작물이 시들고 논물이 마르는 등 농작물 피해와 농업용수 부족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군부대와 지자체가 살수차를 동원해 급수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광범위한 농지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주요 저수지와 댐의 저수율도 예년의 절반 수준 이하로 떨어져 바닥을 드러내는 곳이 늘어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