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

술을 줄이고 웨이트 시작한지 2년. 보름에 한번 술 생각.

40대 중반 남성입니다.

2년전 건강에 문제가 있어서 클린한 식단과 금주로 1년간 정상궤도로 올라왔습니다. 올해부터는 술을 마시기 시작했는데 나름의 원칙을 세웠습니다.

한달에 두번까지만 술자리를 허용하자입니다.

지금까지 몸에 이상신호는 없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중입니다.

제가 궁금한것은 참 신기하게도 보름에 한번씩 술자리를 할때가 되면 알아서 알람 울리듯 술이 생각이난다는 겁니다.

마실때가 되면 몸에서도 당기고 심지어 마실때 너무 맛있다는것이죠. 한번 마실때 얼큰하게 취할때까지 마시는데 다음날 조금 피곤한 것 외에 문제는 없습니다.

이것이 중독 증세인가 싶기도 하고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중독일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윤민혁 심리상담사입니다.

    술을 자의적으로 단주 후 건강을 회복후에 마시셨고,

    음주로 인해 일상생활에 저하가 없다면 현재 상황에서 중독이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다만, 피곤함을 경험하고, 술을 마시는 것에 시간을 사용하시고, 주기적인 갈망감을 경험하고, 적정 음주량 이상의 주량으로 섭취하시는 등 알코올 남용이라고는 말할 수 있습니다.

    정말 직접적인 말씀이라 죄송하지만, 알코올 자체는 '독극물'에 가깝습니다.

    이에 건강하게 마시는 것을 사실상 존재하지 않으며,

    음주의 양과 기간 그리고 유전력에 따라서 누구든지 중독 및 그와 관련된 폐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뇌 건강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한 번이라도 기억이 끊겼던 날이 있다면,

    병원에서는 단주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자신의 신체상황와 건강을 잘 챙기시면서 음주를 즐기시고 계시니

    앞으로도 잘 관리하셔서 건강한 삶을 유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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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조계준 청소년상담사입니다.

    질문자님의 글을 읽어보았을 때 알콜중독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으며 알콜중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질문자님이 보름에 한 번씩 알람처럼 술이 생각나는 것은 뇌에서 그 열흘 주기로 술을 마시는 그 보상심리와 도파민을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럽게 뇌는 오늘은 술을 마시는 날이라고 인식을 하고 있으며 그 술을 마시면 강력한 보상물질로 인해서 도파민이 분비되고 술이 굉장히 달게 느껴지는 겁니다. 술을 드시는 것이 열흘주기라면 빈도수가 굉장히 적당하다고 생각이 되지만 지금 술생각이 나고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심리적인 갈망이 생긴다면 알콜중독으로 발전할 수 있어요. 그래서 열흘만에 알람이 울리는 날에는 그 날을 견디고 술이 아닌 다른 대체보상을 찾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술을 드시더라도 얼큰하게 취할때까지 드시지 말고 본인이 주량을 조절하면서 폭음을 방지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