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
숭고한미루나무
상상하다가 이러면 정신병적으로 문제가 있는 건가요?
어제 상상하다가 울었어요.
상상 속에 있던 일인데 슬퍼서 울었어요.
그리고 상상만 한 건데 몸을 마구마구 고개를 흔들고 몸도 흔들고 손도 흔들었어요.
흔들어대는 팔을 멈출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악귀야, 악귀." 이랬어요
"악귀, 악귀, 악귀, 악귀, 악귀, 악귀, 악귀, 악귀, 악귀, 나 아니야. 나 아니야. 나 아니야. 나 아니야. 나 아니야. 나 아니야, 악귀, 악귀, 악귀, 악귀, 악귀, 악귀, 악귀, 악귀, 악귀, 악귀, 악귀, 악귀, 악귀, 악귀, 악귀, 악귀, 악귀, 악귀, 나 아니야, 나 아니야.
이런식으로 계속 "악귀. 악귀. 나 아니야. 나 아니야." 머리를 때리면서 혼잣말로 그랬어요.
"귀신이야, 귀신. 귀신. 귀신."
하루종일 상상하면서 수백 번 "악귀, 귀신, 나 아니야."라는 말을 했어요.
혼잣말로 실제로도 저렇게 말했어요
악귀에 들린 상상을 한 게 아니라 악귀에 들렸다고 말하는 저를 상상하면서 혼잣말을 한 거예요
상상 속에서도 진짜 귀신이 들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았고 그냥 '귀신에 들렸다는 말을 하는 저'를 상상했어요
상상 속의 저는 몇 가지 단어를 제외하면 말이 안 나왔기 때문에 현실에서도 몇 가지 단어만 말했어요
이상한 건가요
오늘 생각해보니까 조금 특이한 것 같아서
이런 상상을 어제 하루종일 했어요....
오늘은 하루종일 상상 속의 제가 무슨 문제가 있는 건지 고민하는 상상을 했어요. (머리가 아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생각은 안 들고 순수하게 상상이었는데 이런 상상을 하는 것 자체가 문제적인 건가요
악귀에 들렸다는 상상에 너무 몰입해서 정신 차리려고 실제로 제 몸을 때리고(ㅈㅎ 의도 X)...... 지금 생각하니 왜 때리기까지 하면서 상상을 하나 싶어요
우울증 있는데 제가 우울증 말고 조현병에 걸려가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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