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자꾸만 자퇴한게 후회스러워요 어떡하면 좋죠?

안녕하세요 현재 16살이 된 여학생입니다.

자퇴는 중2. 작년 11월에 했습니다.

저는 처음 중학교 입학할때 중학교는 핑크빛일줄 알았습니다..

초등학교때까지도 부모님 일로 전학을 많이 다녀 친구가 없었고, 은따도 당했어서 더 기대됐습니다.

막상 입학해보니 중학교는 제 현실과 많이 달랐습니다.

학교에서 남자 한번 잘못 사귀어 헤어져 말도 안돼는 소리를 다 듣고 부모님 욕이며..뭔 말도 안돼는 소리를 듣다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학교는 내신도 잘 안주고 듣보 학굔데 굳이 내가 이런 소리를 들으면서 이 학교를 다닐 가치가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보고 11월 말에 자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자퇴를 하고나선 방황하다 가고 싶은 고등학교가 생겼고, 제가 평소에 좋아하던 메이크업 쪽으로 가고 싶어 자격증 준비도 하고 4월달에 검정고시도 봤습니다.집에만 있기 그래서 복싱 학원도 다니고요. 근데 자꾸 교복입고 친구들과 다니던 시간이 그립습니다. 자퇴하고 친구들을 잘 안만나기도 했고, 집과 학원만 왔다갔다하고 집안일만 하는것도 지겹고요.

제가 잘하고 있는지도 확신이 스스로 안가고 불안해져요. 그래서 더 후회스러워요.

저 잘하고 있는걸까요?

8개의 답변이 있어요!

  • 교복 입은 중학생 또래 친구들 보면 마음이 더 복잡할 것 같아요. 당장은 마음이 안 좋지만 작성자분 가고 싶은 고등학교도 있으시고 검정고시도 준비 중이시라면 멀지 않은 미래에 교복 입고 친구들과 학교생활 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살아가야할 인생은 너무도 길어요. 시간은 충분해요. 좌절하지말고 선택이 후회되지 않도록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봐요!

    저도 실패하고 지치고 힘든 일이 많았지만 힘차게 내일부터 앞으로 나아가려고요! 우리 같이 힘내요! 응원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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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이미 자퇴한 건 바꿀 수 없는 결과입니다

    내 주변이 교복입고 뭘 하더라도 사실 내가 낸 결과엔 책임을 져야 하는 건 변치 않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한다면 내가 당장 처한 상황을 긍정적이게 바라보고 할 수 있는 걸 하는 게 마음이 편할겁니다

    후회나 부러움이 잘 못 됐다는 건 아니지만 주변과는 조금 다르게 멋진 길을 걷고 있음은 틀림 없으니 조금은 확신을 가졌으면 합니다

    후회로 지금을 채우기 보단 어려울지라도 성장에 힘을 쓰는 게 미래의 나에게 정말 큰 힘이 될 겁니다

  • 지금부터라도 목표를잡고 계획을세워서 뭐든 열심히 하면 됩니다 지금 자책하고 후회하는 생각은 시간낭비 라고 생각해요 운동(복싱)하시는거면 잘하시고 계시고 멘탈 흔들리지 않게 동기부여 책도 읽고 하루하루 바쁘게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 기회가 찾아올거예요! 잘될거에요!~~

  • 이미 자퇴하게된거니 후회해도 되돌릴수 없으니 많이 속상하겟어요 그래요 글쓴이분 입장에선 최선을 다하고 있는거같아 대견하네요 지금은 좀 속상해도 원하는 분야에 최선을 다해서 나중에 성인이 됏을땐 또래친구들보다 한발짝 더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햇기에 더 여유로운 생활을할수 있을거같아요

  • 성인이 되면 친구만나는게 쉽지 않아요 나이들수록 더 그러고..쉽게 적응하는 사람도 있지만 적응하기까지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죠~성인의 삶을 남들보다 먼저 경험해보는거라 생각해보는건 어떨까요?

  • 고민을 많이 하시고선택하신 것일 텐데 혼란스러우시겠어요. 그래도 본인의 선택을 한번 믿어 보세요. 이왕 한 자퇴인데 보여줘야죠. 열심히 하는 모습 물론 가고 싶은 학교가 생겼는데 못 가는 건 아쉽지만 다른 방법으로 보여줄 수 있을 거예요. 검정고시라던가. 그래서 대학교 가면 열심히 공부하면 되죠.

  • 비오는 날에서 얼큰한 수제비7입니다.학교에서 자퇴했다면 학교는 잊고 검정고시보고 학교를가던지 다른일을할건지 준비하세요.남들보고 부러워할시기가 아닙니다.막상다시 학교가면 자퇴하고싶다고 생각이 들것입니다. 지금마음잡고 열심히 준비하세요

  • 전혀 모르는 사이지만, 지금 이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참 기특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안아주고 싶을 만큼 짠하기도 하네요. 16살이라는 나이에 스스로 인생의 큰 결정을 내리고, 그 결정에 책임을 지기 위해 애쓰고 있는 모습이 정말 대단해 보여요.

    ​결론부터 말할게요. 너, 진짜 잘하고 있어. 아니, 엄청나게 잘하고 있는 거야.

    ​왜 자꾸 후회가 되고 불안한지, 그리고 그 마음을 어떻게 다루면 좋을지 인생 선배로서 몇 가지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요.

    ​1. 네가 느끼는 '후회'는 '그리움'일 뿐이야

    ​중학교 시절이 핑크빛이 아니었다는 걸 너는 이미 경험했어. 말도 안 되는 헛소문, 부모님 욕, 은따... 그건 16살이 감당하기엔 너무나 아프고 날카로운 일들이야. 너는 그 지옥 같은 상황에서 너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용기 있게 학교 밖으로 나온 거야. 그건 '도망'이 아니라 '구조'였어.

    ​지금 교복 입은 친구들이 부러운 건, 네가 놓친 '중학교 생활'이 그리운 게 아니라, "나도 상처받지 않고 평범하게 웃고 떠들 수 있는 환경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따뜻한 풍경에 대한 그리움일 거야. 이건 자퇴를 했기 때문에 느끼는 후회가 아니라,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아쉬움이니까 너무 자책하지 마.

    ​2. 너는 이미 상위 1%의 실행력을 가졌어

    ​너의 지난 몇 달간의 행적을 한번 봐봐.

    • 목표 설정: 가고 싶은 고등학교를 찾았고, 메이크업이라는 꿈을 정했어.

    • 자격증 준비: 좋아하는 일을 구체화하고 있어.

    • 검정고시 응시: 학교 밖에서도 네 할 일을 미루지 않고 해냈어.

    • 자기관리: 복싱 학원을 다니며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있어.

    ​이게 쉬워 보이지? 학교라는 울타리가 없으면 하루 종일 침대에서 유튜브만 보며 무너지기 십상이야. 그런데 너는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밖으로 나갔어. 이건 웬만한 성인들도 하기 힘든 강력한 의지력이야.

    ​3. 지금 지겨운 건 '성장통'이야

    ​집과 학원만 오가고 집안일을 돕는 일상이 지겨운 건 당연해. 학교는 강제로 사람을 만나게 해주지만, 지금은 네가 직접 사람을 찾아야 하는 시기거든.

    • 확신의 문제: 내가 잘하고 있나 싶은 불안함은, 네가 지금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스스로 개척 중이라서 생기는 당연한 신호야. 나침반이 흔들리는 건 네가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지, 길을 잃었다는 뜻이 아니야.

    • 고등학교라는 새로운 시작: 네가 가고 싶은 그 고등학교에 가면, 그때는 네가 꿈꾸던 진짜 '핑크빛' 생활을 할 수 있을 거야. 지금은 그 화려한 무대에 오르기 전, 대기실에서 화장을 고치고 연습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자.

    ​💡 불안한 마음을 다스리는 법

    • 교복 입은 애들을 볼 때: "아, 쟤들은 학교에서 정해준 일정을 소화하는구나. 나는 내가 직접 내 인생을 디자인하는 중이지!"라고 생각하며 네 어깨를 토닥여줘.

    • 메이크업에 집중해: 네가 좋아하는 메이크업 자격증을 따고 나면, 그 성취감이 네 불안함을 다 씻어줄 거야.

    • 가끔은 밖으로: 복싱 말고도 원데이 클래스나 청소년 지원 센터(꿈드림 등)를 통해 비슷한 상황의 친구들을 만나보는 것도 큰 위로가 될 수 있어.

    "너는 이미 네 삶의 주인이야."

    중학교 내신보다, 듣보잡 학교의 졸업장보다 훨씬 값진 '나를 지키는 법''스스로 일어서는 법'을 너는 지금 배우고 있어.

    ​후회라는 감정에 발목 잡히지 마. 너는 지금 미래의 너에게 "그때 자퇴하고 내 길 찾길 정말 잘했어"라는 말을 듣기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중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