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10대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피지 분비가 왕성해지는 시기라 여드름이 정말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과에 가는 게 부담스럽다면, 우선 생활 습관 개선과 올바른 세안 및 기초 관리를 해보기 바랍니다.
손에는 세균이 많아서 여드름 부위에 닿으면 염증이 더 심해지고, 나중에 흉터나 자국이 남을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손을 대지 말고, 앞머리가 있거나 머리카락이 얼굴을 계속 스치면 유분과 세균이 옮겨가 여드름을 악화시키므로, 잘 때는 머리카락을 묶고 자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세정력이 강한 폼클렌징은 피부 보호막까지 씻어내어 오히려 여드름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하고, 뜨거운 물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너무 찬물은 노폐물을 잘 닦아내지 못해요. 체온과 비슷한 미온수로 부드럽게 세안하기 바랍니다.
얼굴을 닦을 때는 수건을 얼굴에 꾹꾹 눌러 물기만 흡수시킨다는 느낌으로 닦아주고, 수건은 매일 깨끗한 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10대 피부는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화장품 뒷면이나 설명에 '논코메도제닉'이라고 적힌 제품을 선택하고, 세안 후 여드름 전용 가벼운 수분 크림을 바르고 유분기가 많은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익어서 노란 고름이 올라온 여드름은 짜지 말고 '하이드로콜로이드' 소재의 여드름 패치를 붙여두면 외부 세균을 막고 상처 치유에 도움이 됩니다.
얼굴이 매일 닿는 베개 커버는 세균 번식이 쉬우므로 수건을 베개 위에 깔고 매일 갈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너무 단 음식(초콜릿, 사탕, 탄산음료)이나 튀긴 음식은 피지 분비를 촉진할 수 있으므로 물을 자주 마시고 채소를 챙겨 먹도록 하고 균형 잡힌 식단이 피부 건강에는 가장 좋습니다.